윙크스톤 권오형 대표 "소상공인 중금리대출 성공 증명할 것"

현금 흐름 데이터 활용해 심사...이커머스부터 프랜차이즈까지 온·오프라인 사업자 아울러

금융입력 :2021/10/15 17:07

온라인 투자 연계 금융업(온투업) 등록을 마친 '윙크스톤파트너스'가 온·오프라인 플랫폼과 협약을 맺으며 소상공인·중소기업의 중금리 대출 시장 확대에 나서고 있다. 대다수 온투업체는 물론이고 인터넷전문은행도 중금리 대출 시장을 확대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윙크스톤파트너스는 '역행보'를 펼치고 있는 셈이다.

윙크스톤파트너스 권오형 대표는 "온·오프라인 사업자에게 대출을 제대로 하기 위한 데이터를 파트너사로부터 받아 분석하고 있으며 기존 금융사가 사업자 대출에서 보지 못했던 현금 흐름을 심사에 활용한다"며 "사업자 대출 중금리 시장이 열릴 수 있다는 걸 증명해 보이고 싶다"고 말했다.

최근 서울 서초 한화드림플러스 강남서 만난 권오형 대표는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한 대출 시장을 반드시 성공시킬 수 있다는 포부를 밝혔다. 1금융권인 은행이 보지 못하는 데이터, 플랫폼이 갖고 있는 데이터를 결합할 경우 중금리로 대출이 가능하며 더불어 리스크 관리도 가능하다는 것이다.

윙크스톤파트너스 권오형 대표.

권 대표는 "소상공인이나 사업자가 은행에서 대출을 받는다고 하면 지난해 결산 재무제표나 사업자의 신용점수를 주로 보지만 우리의 경우 다른 방식으로 평가한다"고 운을 뗐다. 그는 이어 "윙크스톤은 은행이 보지 않았던 최근 3개월의 매출과 매출을 견인할 수 있는 비용 데이터 등을 통해 현금 흐름을 추정해 대출을 집행한다"고 설명했다.

예를 들어, 어떤 사업자가 있는데 올해 장사가 잘되서 마케팅 비용을 쓰면 매출이 더 오를 것으로 예측된다면 이 사업자가 마케팅 비용으로 쓸 수 있게 대출을 해주는 것이다. 매출과 연계된 비용 투입이 늘어나 매출이 증대되고, 대출을 상환하는 구조로 설계한 것이다.

권오형 대표는 윙크스톤파트너스가 진행한 '제주맥주' 대출 건을 그 사례로 들었다. 권 대표는 "산업에 대해 주기적으로 리서치를 하고 있는데 주세법 개정은 산업이 성장할 수 있는 모멘텀을 가져온 일"이었다며 "수입 맥주가 아니더라도 국내 맥주도 4캔에 1만원 행사를 할 수 있게 된 것인데 이는 결국 국내 맥주 업체 입장서 늘려야 하는 생산량이 증가할 수 있음을 뜻한다"고 부연했다. 생산량을 늘리면 매출이 늘고 결국 대출을 정상적으로 상환하는 구조가 제주맥주에서 통한 것이다.

윙크스톤파트너스는 온·오프라인 소상공인을 모두 타깃으로 하고 있다. 온라인 사업자의 대출 심사를 위해선 판매관리 솔루션 '플레이오토'와 오프라인 쪽에선 프랜차이즈 '하남돼지집'과 손을 잡았다. 제휴 업체의 데이터를 통해 업권별 자금 사정과 매출 견인 비용, 수익을 추산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

윙크스톤파트너스 권오형 대표.

대출이 집행되는 만큼 중요한 것은 리스크 관리다. 권 대표는 "상환이 우리 회사쪽에 더 먼저될 수 있게 장치를 마련하거나 사후 관리도 중요하지만, 상품 설계부터 안전한 대출자를 골라내는 것이 중요하다"며 "연체율이 아직 0%"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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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 대표는 소상공인과 사업자 대상 맞춤형 대출과 종합적 금융 서비스 회사로 거듭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그는 "데이터가 어느 정도 쌓이면 자동으로 업체를 평가해 자동으로 대출을 해줄 수 있을 것"이라며 "아직은 시작 단계라 매뉴얼로 심사하고 있지만 자동 심사 엔진도 개발하는 중"이라고 언급했다.

또 권오형 대표는 "현재 이커머스 대상 평균 대출 금리는 10% 정도로 취급하고 있지만 추후엔 좀 더 낮게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개인사업자의 중금리 대출 시장이 가능하다는 것을 꼭 증명해보이겠다"고 발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