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한국교통안전공단·서울시와 ‘교통사고 예방’ MOU

교통안전 교육·안전 장치·캠페인 등 선보일 예정

인터넷입력 :2021/09/03 10:08

쿠팡과 쿠팡이츠서비스는 한국교통안전공단, 서울시와 함께 직고용 배송인력 쿠팡친구와 이츠친구의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1일 쿠팡 서초 캠프에서 진행된 이번 MOU에는 한국교통안전공단 김상국 서울본부 본부장, 강진동 서울시 교통운영과 과장, 쿠팡 김명규 전무, 쿠팡이츠서비스 장기환 대표가 참석했다.

공단은 자문을 통해 쿠팡과 쿠팡이츠서비스의 교통안전 교육을 맡고, 안전운행을 위한 기술장치와 용품의 시범 운용을 추진할 예정이다. 공단 관계자는 방역 상황에 따라 캠프에 방문해 교통안전 캠페인을 벌인다. 쿠팡과 쿠팡이츠서비스는 쿠팡친구와 이츠친구 등이 사용하는 앱에 교통안전 메시지를 지속적으로 전송할 계획이다.

쿠팡 교통안전캠페인

또 주요 배달 수단이 다른 쿠팡과 쿠팡이츠서비스에 맞춤형 교통교육과 예방 정책이 적용된다. 

화물차를 운전하는 쿠팡친구에게는 ‘탑차 교통사고 예방 협의체’를 통해 탑형 화물차의 사고 발생 원인 분석을 통한 사고 예방이 진행될 계획이며, 야간 추돌사고 방지를 위해 반사용품을 부착하고 졸음운전 경고 장치를 11.5t급에 우선 장착할 방침이다.

기존 쿠팡의 교통안전교육의 내실화도 기대된다. 신입 쿠팡친구의 운전교육 전 과정을 진행하는 DST(Driving Saferty Trainer)에게 공단 맞춤형 강사 과정을 이수하도록 하고, 교육 과정에는 공단의 인증된 컨텐츠를 제공할 방침이다. 

쿠팡은 공단이 제공하는 교통사고 사례별 원인을 분석해 쿠팡친구 교통사고 예방 교육, 도로 상황별 주행 교육 체험도 추진한다. 또한 공단 교육센터를 활용해 빗길제동, 곡선제동, 위험회피코스 주행 체험 등으로 긴급 상황 대응 능력도 키운다.

쿠팡이츠서비스는 이츠친구를 대상으로 진행할 교육자료를 공단과 공동 개발할 예정이다. 교육효과와 교육 시행 여건 등을 감안해 일반 배달파트너에게 확대 적용여부를 검토할 계획이다. 

쿠팡 교통안전캠페인

이들은 교통안전 캠페인 등을 통해 교통사고 감소 대책도 함께 추진한다. 첫 협업으로 서울시내 운행 화물차에 ‘도로최고제한 속도 준수’, ‘보행자 보호’ 메시지를 담은 홍보물을 부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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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김명규 전무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보다 체계적으로 쿠팡친구에 대한 교통안전관리가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된다“며, "쿠팡의 노력이 서울시와 서울시민의 교통안전 개선까지 이어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쿠팡이츠서비스 장기환 대표는 “이번 협약으로 교통안전문화의 사회적 확산을 위한 공동 캠페인도 추진할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유관 기관과 안전을 위한 노력에 최선을 다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