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언소스 "게임 광고주, 라이프·소셜·엔터 앱 주목해야"

고효율 이용자 확보 원한다면 비게임 시장 주목

디지털경제입력 :2021/07/07 18:06    수정: 2021/07/07 18:25

아이언소스는 7일 글로벌 모바일게임 세미나 레벨업 2021을 온라인으로 진행했다.

레벨업 2021은 매해 개최되는 세미나로 아이언소스와 다양한 파트너사, 협업 기업 관계자가 모여 게임 시장 트랜드에 대한 의견을 나누는 행사다.

징가, DECA 게임즈, 세비지게임스튜디오, 슈퍼이블메가코프 등 9개 글로벌 기업이 참석한 이번 세미나에서는 글로벌 게임 업계의 최신 트렌드와 게임 개발 및 마케팅 노하우가 공유됐다.

아이언소스 김세준 지사장(사진=아이언소스)

이날 세미나에서 김세준 아이언소스 한국 지사장은 모바일게임 시장 파헤치기를 주제로 코로나19가 게임 업계에 미친 영향, iOS14 버전이 안드로이드 트렌드에 미치는 영향과 게임 외 앱 시장의 급부상에 대한 발표를 진행했다.

김세준 지사장은 코로나19 확산 이후 이용자 행동이 코로나19의 영향권에서 대부분 벗어났으며 코로나19 확산 이전보다 사람들이 주중에 더 많은 시간을 앱에 할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행동 패턴 자체가 변화되어서 게임 업계는 사업적으로 지속적인 좋은 영향을 받을 수 있다. 다만 현재 상황은 데이터를 보고 주중과 주말을 구분하기보다는 다른 시각으로 접근할 필요도 있다"라고 전망했다.

iOS14 업데이트 이후 북미 모바일게임 시장에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는 설명도 이어졌다.

김세준 지사장은 "iOS14 환경이 상당히 타이트해지고 어려워지면서 게임과 앱 개발사가 모두 안드로이드 쪽으로 이동해 광고 소비, 수익, 이용자 확보 등 비중이 늘어나고 있다"라며 "북미의 경우 iOS와 안드로이드의 수익 비중이 5대5로 비슷해졌다. 북비 외 지역에서는 안드로이드가 월등히 iOS를 앞지르고 있다"라고 말했다.

더불어 "모바일게임 장르 전체가 안드로이드에 출시되는 비율이 높아지고 있다. 향후 앱을 출시할 때 이런 상황을 고려하면 좋을 것이다"라며 "스포츠와 레이싱 분야의 출시는 50% 정도 증가했다. 게임 개발사와 광고주가 안드로이드에 집중하고 있는 경향이 전체적인 지표로도 확인된다"라고 설명했다.

게임 외 앱 시장의 성장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설명도 들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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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지사장은 "비게임 분야는 급부상하고 있으며 이제 시장에서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는 자리까지 올라섰다"라고 말했다.

김세준 지사장은 "실질적으로 라이프, 소셜, 엔터테인먼트 앱 등은 이용자를 많이 확보하고 있다. 비게임 매체와 캠페인이 결합했을 때 가장 좋은 성과를 발휘할 수 있는 상태다"라며 "게임 광고주를 위한 높은 잠재력을 지니고 있으며 이들에게 고효율 이용자를 제공하는 것도 특징이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