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소부장 특화단지 및 으뜸기업 맞춤형 지원방안 등 확정

'제7차 소부장 경쟁력강화위원회' 개최...차량용 반도체 등 핵심품목 기업간 협력사업 8건 승인

반도체ㆍ디스플레이입력 :2021/05/25 17:00

산업통상자원부는 2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제7차 소재·부품·장비 경쟁력강화위원회'를 개최하고, 총 6건의 안건을 논의·확정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는 차량용 반도체, 희토류 등 최근 글로벌 공급망 이슈가 대두된 품목에 대한 수요·공급기업간 협력을 통한 대응방안이 주로 논의됐다.

또 특화단지 육성, 으뜸기업의 글로벌 밸류체인 진출 지원, 미래 연구개발(R&D) 로드맵 등 미래 글로벌 공급망 선도를 위한 선제적 전략도 함께 논의됐다.

정부는 ▲소부장 특화단지 맞춤형 지원 ▲소부장 으뜸기업 맞춤형 지원 ▲소부장 미래선도품목 R&D 추진 ▲탄소소재 융복합기술 종합발전계획 추진 ▲기업 간 협력사업(모델) 승인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소부장 으뜸기업 엠블럼. (사진=산업부)

우선 소부장 특화단지 맞춤형 지원을 위해 5개 소부장 특화단지(경기, 전북, 충북, 충남, 경남)의 특성을 고려해 '밸류체인 완결형 글로벌 클러스터'를 본격적으로 구축할 방침이다.

소부장 으뜸기업 맞춤형 지원과 관련해서는 핵심전략기술 분야에 국내 최고 수준의 역량과 잠재력을 갖춘 22개 업체를 대상으로, R&D를 통해 개발된 기술이 조속히 사업화되고 안정적인 매출로 이어질 수 있도록 신뢰성·양산평가, 전문인력 파견지원 등 맞춤형 지원할 예정이다. 나아가 융자·펀드 등 범부처 연계형 자금지원을 추진, 올해안에 20개 이상의 소부장 으뜸기업을 추가로 선정하는 등 2024년까지 으뜸기업을 100개로 확대할 방침이다.

(자료=산업부)

소부장 미래선도품목 R&D도 추진한다. 향후 공급망의 핵심이 되는 차세대 소부장 분야에 대한 선제적인 기술 확보가 중요하다는 인식하에 미래 유망성, 기술 혁신성, 실현 가능성 등을 기준으로 향후 5~10년 후 기술 실현이 예상되는 품목(초고해상도 BEUV 포토레지스트, 초미세 마이크로LED 등)을 선제적으로 발굴해 지원해나갈 계획이다.

탄소소재 융복합기술 종합발전계획 수립을 통한 탄소산업 중장기 R&D 로드맵도 수립한다. 이와 관련해 모빌리티, 에너지·환경, 라이프케어 등 5대 전략분야 118대 핵심 요소기술을 도출했으며, 산업적 중요성 등을 고려해 투자를 지원할 예정이다.

기업 간 협력사업(모델) 승인과 관련해서는 수요·공급기업 간 다양한 방식의 협력 활동을 소부장 협력 모델로 승인해 맞춤형 패키지로 지원 중인 가운데 실무추진단 및 대·중소상생협의회에서 발굴해 제안한 수요·공급기업간 협력모델 8건을 추가로 지원할 계획이다.

관련기사

산업부 측은 "이번 협력모델을 통해 2025년까지 1400억원 규모 신규 투자 및 500여 명의 고용이 창출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협력모델이 실제 성과로 이어지도록 차질없이 지원을 이행해나가겠다"고 전했다.

이어 "향후에도 사업재편, 글로벌 협력 등 새로운 협력구조의 소부장 협력모델을 지속·발굴해 산업 분야 연대와 협력의 대표적 지원제도로 확장·발전시키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