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00억 규모 충청 뉴딜 벤처펀드 조성

중기부 3년간 모태펀드 450억 출자...대전시, 충청남북도,세종시 등 참여

충청 지역 혁신기업에 주로 투자하는 1300억 규모 지역뉴딜 벤처펀드가 조성된다.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는 29일 한국수자원공사 본사에서 한국벤처투자, 한국수자원공사, 대전광역시, 세종특별자치시, 충청북도, 충청남도가 ‘충청 지역뉴딜 벤처펀드(물산업 펀드)’ 조성과 벤처투자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지역뉴딜 벤처펀드'는 자생적인 지역 혁신기업 생태계를 형성하기 위해 지역의 공공기관과 지자체, 모태펀드가 공동으로 조성해 지역 주력산업과 혁신기업에 투자하는 펀드다. 중기부가 올해 4개 권역에 최대 5000억원 규모로 추진 중으로 지난해 12월 지역뉴딜 벤처펀드 1호로 ‘부산 지역뉴딜 벤처펀드’ 업무협약을 체결했고 이번에 2호로 ‘충청 지역뉴딜 벤처펀드(물산업 펀드)’를 조성한다.

대전 대덕구에 위치한 한국수자원공사 본사에서 권칠승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박재현 한국수자원공사 사장, 강훈식 의원등이 참석해 충청 지역뉴딜 벤처펀드 조성을 위한 업무 협약식을 개최했다.

'충청 뉴딜 벤처펀드'에는 향후 3년간 모태펀드가 450억원, 수자원공사가 300억원, 지자체가 150억원을 각각 출자해 900억원 규모 모펀드를 만들고 기업에 투자하는 자펀드를 총 1300억원 규모로 조성할 예정이다. 충청권 소재 혁신기업과 규제자유특구 관련 기업, 물산업 기업 등에 중점 투자한다.

이날 행사에는 업무 협약식 이외에도 물산업 스타트업 크라우드펀딩 기업설명회(IR), 벤처캐피탈(VC)투자상담회, 스타트업 전시회 등도 함께 열렸다. 권칠승 중기부 장관은 “충청 지역뉴딜 벤처펀드가 충청 지역의 혁신기업과 물산업 기업에 집중 투자해 지역균형 뉴딜을 촉진하고 지역 벤처생태계를 활성화하기 기대한다”면서 “충청권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충청권 광역생활경제권(메가시티) 구축에도 핵심적인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