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SE 3, 6.1인치로 커지고 내년에 출시"

JP모건체이스 보고서 인용…"아이폰11과 디자인 비슷, 측면 지문 인식 지원"

홈&모바일입력 :2021/02/10 10:34    수정: 2021/02/10 13:23

3세대 아이폰SE가 화면이 대폭 커지며, 내년에 출시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중국 IT매체 기즈차이나는 지난 6일(현지시간) JP모건체이스의 보고서를 인용하며 '아이폰SE 3' 모델이 내년에 출시될 것이며 디자인이 바뀔 것이라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아이폰SE 3 외관은 아이폰11과 유사할 것으로 전망됐다. 아이폰11 시리즈 판매가 높았던 만큼 해당 디자인을 따라갈 것이라는 분석이다.

아이폰11(6.1인치)과 아이폰11 프로(5.8인치). (사진=씨넷)

스크린은 6.1인치 LCD 노치 디스플레이를 택할 것으로 예상됐다. 전작인 2세대 아이폰SE가 4.7인치, 1세대 아이폰SE가 4인치를 채택한 것과 비교하면 스크린 크기가 대폭 커지는 것이다. 애플이 아이폰SE 시리즈에 6인치대 스크린을 장착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아이폰SE 3세대 카메라는 아이폰11 구성과 동일할 것으로 예상된다. 120도 초광각 렌즈를 사용하는 1천200만 화소 듀얼 카메라를 탑재하고, 더 향상된 광학 이미지 흔들리 보정 기능이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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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외에 아이폰12에 탑재됐던 최신 A14 바이오닉 칩셋을 탑재해 플래그십 모델과 동일한 성능을 제공할 전망이다. 2세대 아이폰SE에는 아이폰11에 탑재된 A13 바이오닉 칩셋이 탑재됐다.

새로운 측면 지문 인식 기능 추가 가능성도 제기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전 세계 마스크 착용이 일상화되면서 얼굴로 아이폰 잠금해제가 가능한 '페이스ID' 기능이 불편하다는 지적이 많았다. 페이스ID로 잠금해제를 하기 위해서는 마스크를 내려야 하는 불편함이 동반됐기 때문이다. 이에 향후 출시될 아이폰13 시리즈 또는 아이폰SE 3에는 측면 지문 인식이 제공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아이폰SE 3는 LCD 디스플레이를 사용하기 때문에 온 스크린 지문 인식은 사용하기 어렵다는 분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