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정하고 만든 '갤럭시탭S7', 진화 포인트 5가지

HW·SW 사용 편의성, 업무·엔터테인먼트 경험 강화

홈&모바일입력 :2020/08/07 14:35    수정: 2020/08/07 15:45

삼성전자가 공개한 새 태블릿 갤럭시탭S7이 전작들과 비교해서 더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단순히 고사양을 추구한 게 아닌 제품 사용 편의성을 세세하게 개선하고, 소프트웨어 측면에서는 태블릿에서 활용도가 높은 기능들을 중심으로 지원을 확대했다는 평이 나온다. 

삼성전자가 공개한 갤럭시탭S7과 갤럭시탭S7 플러스의 진화한 5가지 포인트를 살펴봤다. 이번 신제품은 국내에서 오는 18일부터 사전판매, 9월3일 출시된다.

갤럭시탭S7.(사진=삼성전자)

■문서 편집-멀티태스킹-공유까지 '업무 효율성↑'

갤럭시탭S7은 최신 프로세서의 향상된 CPU, GPU, NPU 성능으로 출근길에 멀티태스킹과 원활한 화상회의가 가능하고, 여가에는 고화질의 스트리밍 게임을 손쉽게 즐길 수 있다.

S펜은 응답속도가 빨라진 데 더해 내외관에 더 안정적으로 보관할 수 있도록 했다. 최대 120Hz 주사율의 디스플레이를 도입하고 S펜의 응답속도를 높여, 통화 중 메모 시에도 실제와 같이 정교하게 글을 쓰는 듯한 경험을 구현했다.

재택근무와 원격수업이 일상화되면서 삼성 노트 앱 개선에도 주력했다. PDF 파일을 불러와 원하는 페이지 위에 텍스트를 입력하고, 주석을 추가하는 등 다양한 편집이 가능해졌다. 작성 중인 내용과 싱크를 맞춰 녹음할 수 있는 ‘오디오 북마크’는 강의나 회의 시간에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다. 문장을 탭 하면 해당 녹음 지점으로 넘어간다. 

갤럭시탭S7.(사진=삼성전자)

갤럭시 스마트폰, 삼성 PC 등을 동시에 쓰는 사용자들은 자동 동기화 기능을 활용해 한 곳에서 작성한 문서를 다른 기기에서 빠르게 불러와 편집·관리할 수 있다.

최대 3개 앱을 동시에 구동할 수 있는 ‘멀티 액티브 윈도우’도 지원한다. 영상 통화, 이메일 모니터링, 노트 기록 등 3가지 작업을 한 번에 진행할 수 있고, 최대 3개 앱을 하나로 묶는 ‘앱 페어’로 동시 실행도 가능해 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 엣지 스크린의 바로가기 메뉴처럼 사용자가 자주 사용하는 앱에 빠르게 접근할 수 있다.

태블릿에서도 PC와 같은 인터페이스를 경험하고 싶다면, 한층 진화한 북 커버 키보드를 활용하면 된다. 직관적인 기능 키와 전작보다 더 큰 터치패드가 추가돼 PC처럼 편안하게 타이핑하고, 스케치할 수 있다. 키보드를 펼칠 수 있는 각도도 개선돼 책상에서 떨어져 있을 때도 편안하게 사용할 수 있다.

갤럭시탭S7.(사진=삼성전자)

‘테스크 바'가 추가된 삼성 덱스는 화면 줌, 글꼴 크기 등을 자유자재로 조정할 수 있다. 화면 오른쪽 또는 왼쪽 창 끝에 현재 보고 있는 인터넷 창이나 프로그램 등을 붙이면 화면이 분할돼 보이면서 추가로 가장 최근 앱이 표시돼 원하는 도구를 신속하게 선택할 수 있다. 무선 연결도 가능해졌다.

기기 간의 끊김 없는 작업 환경을 위해 운영체제 간 유연한 동기화 작업이 가능하도록 했다. 삼성 노트 앱은 마이크로소프트 원노트, 아웃룩과 동기화할 수 있게 했다. 갤럭시노트20 속 짧은 메모 하나도 갤럭시탭S7 시리즈로 가져와 작업할 수 있게 된 것. 현재 100만개 이상의 앱이 안드로이드 태블릿에 최적화돼 있다.

■ 실감나는 영상 시청, 그림·노트·SNS 콘텐츠 제작까지

갤럭시탭S7은 11인치 LTPS TFT 디스플레이를, 갤럭시탭S7 플러스는 12.4형 슈퍼 아몰레드 디스플레이를 탑재했다. 16대 10 화면비율, AKG 4개의 스피커로 몰입감을 높여 영상 감상, 사진 편집, 인터넷 서핑 등을 실감 나게 즐길 수 있다. 유튜브 프리미엄 서비스를 4개월간 무료로 즐길 수 있다.

시력 보호를 위해 블루라이트를 최소한으로 줄였다. 최대 120Hz의 주사율로 구현한 부드러운 화면 스크롤링이 온라인 뉴스 기사를 읽거나 소셜 미디어 소식을 살펴볼 때 만족스럽게 느껴질 것이다. 사용자 활동량에 따라 전력 출력을 조절하는 지능형 배터리도 갖췄다.

갤럭시탭S7.(사진=삼성전자)

그림에 관심있는 사용자들은 제품에 사전 탑재된 일러스트·웹툰·애니메이션 등을 제작하는 클립 스튜디오 페인트앱을 활용할 수 있다. 이 앱 프리미엄 버전인 클립 스튜디오 페인트 EX 6개월 무료 사용권이 지급돼 다중 페이지 관리, 사진과 3D 모델에서 선화 추출이 가능해지는 등 고급 디자인 기능도 체험할 수 있다.

노트 필기를 즐기는 사용자들을 위해 ‘노트쉘프(Noteshelf)’ 앱이 무료 제공된다. 작성한 다양한 노트를 맞춤화 해 친구, 가족 등에게 간편하게 공유할 수 있다. 기하학적인 이미지, 특별한 순간을 담은 사진, 음성 녹음과 자료를 노트에 추가하고, 카테고리별로 ‘책장’을 만들어 추후 쉽게 열람할 수 있다.

나만의 개성을 담은 소셜 미디어 게시물을 제작할 땐 그래픽 디자인 제작 플랫폼 ‘캔바(Canva)’를 켜보자. 사용하기 쉬운 템플릿 위에 나만의 폰트, 이미지, 영상을 더할 수 있다. 갤럭시탭S7 사용자들에겐 200개의 전용 템플릿과 30일 동안 무료로 사용할 수 있는 캔바 프로 버전 이용권이 제공된다.

갤럭시탭S7.(사진=삼성전자)

■ 100가지 이상 엑스박스 게임…몰입감·휴대성

고성능 디스플레이와 파워풀한 성능, 5G와 와이파이6 연결 기능으로 언제 어디서나 몰입감 있는 콘솔 게임을 즐길 수 있다. 공원, 카페, 대중교통 등 언제 어디서나 고해상도로 클라우드 기반의 게임을 끊김 없이 즐길 수 있다.

삼성전자는 마이크로소프트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엑스박스 클라우드 게임을 즐길 수 있는 ‘엑스박스 게임 패스 얼티밋’도 도입한다. 100가지 이상의 게임을 즐길 수 있다. 여기에 블루투스 컨트롤러로 휴대성도 강화됐다.

■ 노트20·삼성PC 등 갤럭시 기기간 끊김없는 업무 경험

갤럭시탭S7 삼성 노트 앱으로 작성한 콘텐츠를 삼성 클라우드로 빠르게 동기화해, 갤럭시노트20나 PC 등에서 끊김 없이 이용할 수 있다. 각 플랫폼에 맞춰 끊김 없이 아이디어를 계속해서 업데이트할 수 있다. 클라우드에 파일을 업로드한 뒤, 다른 디바이스에서 다운로드하는 방식을 벗어난 ‘삼성 플로우’로 가능해졌다. 

갤럭시탭S7

스마트폰과 태블릿 사이에서 필요한 파일을 즉시 전송할 수 있다. 배터리 충전 등 이유로 스마트폰과 멀리 떨어져 있을 땐 태블릿으로 메시지를 대신 수신할 수도 있다.

갤럭시탭S7 데일리 보드의 스마트싱스 기능으로 다양한 기기를 통제 가능하다. ‘음악 공유’ 기능으로 좋아하는 음악을 다른 스마트 기기에 공유할 수 있다. 와이파이로 연결할 수 없는 상황이라면 자동 핫스팟을 이용하면 된다.

마이크로소프트와의 협업으로 삼성 PC와도 더 쉽게 연동된다. 갤럭시탭S7 삼성 노트에 저장된 노트 콘텐츠들을 마이크로소프트 투두(TO DO)와 아웃룩(Outlook)에서 불러올 수 있다. 마이크로소프트 팀즈(Teams) 인터페이스도 태블릿에 최적화돼 일정 관리와 업무 소통에 강해졌다.

삼성전자가 5일 밤 공개한 갤럭시탭S7·갤럭시탭S7 . (그림=언팩 영상 캡처)

듀얼 모니터처럼, 태블릿과 PC를 함께 사용할 수 있는 세컨드 스크린도 도입된다. 무선 디스플레이 연결을 통해 두 개의 작업 공간이 생기는 것. 삼성 PC를 메인 모니터로, 태블릿을 서브 모니터 혹은 드로잉 패드로 활용해 S펜으로 도면을 그리는 등 생산성을 높일 수 있다.

■ 편의성 더한 새 디자인과 3종 컬러

갤럭시탭S7은 전작인 갤럭시탭S6와 비교해 후면의 카메라, 로고, S펜 부착 위치가 모두 바뀌었다. 전작은 길이가 짧은 쪽이 위로 가도록 세워둔 형태를 기준으로 수직 카메라 모듈 하단에 S펜 부착 공간, 가운데에 삼성 로고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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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탭S7은 제품을 길이가 긴 쪽이 위로 가도록 세워둔 상태를 기준으로 상단에 삼성·AKG 로고와 S펜 부착 공간, 수평형 카메라 모듈이 있다. 즉 제품을 길이가 긴쪽으로 세워뒀을 때의 사용성을 강조한 것으로 보인다. 전면 카메라의 위치도 이같이 바뀌었다. 

갤럭시탭S7 색상은 미스틱 블랙, 미스틱 실버, 미스틱 브론즈 3종으로 구성된다. (그림=언팩 영상 캡처)
갤럭시탭S7의 전작인 갤럭시탭S6.(사진=삼성전자)

갤럭시탭S7 시리즈의 색상은 미스틱 브론즈, 미스틱 블랙, 미스틱 실버 3가지로 구성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