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企 혁신기술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 적용한다

국토부, 혁신서비스 실증지원·스마트빌리지 공모사업에 55.5억 지원

디지털경제입력 :2020/07/09 18:05

중소기업이나 새싹기업의 혁신기술이 세종·부산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에 적용된다.

국토교통부는 세종·부산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에 중소·새싹기업의 혁신기술을 활용하기 위해 시범도시 혁신서비스 실증지원 사업(세종·부산)과 스마트빌리지 혁신기술 공모사업(부산) 기술 공모를 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공모는 국가시범도시를 15년 이상 운영하는 SPC 민간사업자 공모와 별도로 국가시범도시에 도입 가능한 혁신기술을 보유한 중소·새싹기업을 선정해 지원하기 위해 마련했다.

시범도시 혁신서비스 실증지원 실증지원 사업은 스마트 인프라(3건), 교통·물류(3건), 헬스·교육(3건), 에너지·환경(4건), 안전·생활(5건) 등 5대 서비스분야에 적합한 우수기술을 발굴하고 실증까지 연계해서 지원한다. 과제별로 최대 3억원씩 총 19억5천만원의 실증비용을 지원한다.

스마트빌리지 혁신기술 공모사업은 부산 국가시범도시 첫 입주 단지인 ‘스마트빌리지’에 도입할 혁신기술 11개 기술에 각 5천만원에서 최대 7억원까지 총 36억원의 사업비를 지원한다.

정부세종청사 국토교통부

11개 기술은 친수정보 플랫폼, 실시간 워터케어, 스마트쓰레기통, 스마트 폴, 스마트 벤치, AI 체육센터, 스마트 관리 로봇, 로봇카페, 실시간 건강관리, 웰니스 센터, 스마트팜 등이다.

공모는 중소·새싹기업이 스마트시티 산업 생태계에서 대기업과 상생할 수 있도록 대기업에는 별도 참여요건을 부여했다. 대기업은 단독 참여하지 못하고 컨소시엄(최대 5개사)에는 참여할 수 있게 했다. 참가기업의 이해를 돕기 위한 설명회도 예정돼 있다.

또 최소 32일 이상 공모기간을 둬 중소·새싹기업이 참여 검토를 충분히 할 수 있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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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범도시 혁신서비스 실증지원 사업은 8월 말, 스마트빌리지 혁신기술 공모사업은 9월께 발표한다. 각각 2020년, 2021년 말까지 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박진호 국토교통부 스마트도시팀장은 “스마트시티 분야 중소·새싹기업들이 보다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해 달라는 요청이 그간 계속 제기돼 왔다”면서 “이번 공모사업을 통해 중소기업 혁신기술이 실증·검증돼 스마트시티를 통한 산업 생태계가 발전할 수 있는 기틀이 마련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