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A, 코로나19 여파에 E3 취소 결정

1995년 첫 행사 후 처음 있는 일

디지털경제입력 :2020/03/12 09:07    수정: 2020/03/12 09:07

미국 엔터테인먼트소프트웨어협회(이하 ESA)가 게임쇼 E3 2020 개최를 취소했다고 미국 게임매체 게임스팟이 11일(현지시간) 밝혔다.

당초 ESA는 E3 2020을 예정대로 오는 6월 9일부터 11일까지 미국 로스엔젤레스에서 진행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코로나19 바이러스가 미국 내에서도 확산 조짐을 보이자 행사 일정을 취소했다.

E3 개최가 취소된 것은 지난 1995년 행사가 시작된 이래 처음 있는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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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A 관계자는 성명을 통해 "업계 내 모든 사람의 건강과 안전에 대해 회원사와 신중한 협의 후 E3 2020을 취소하기로 결정했다"라며 "코로나19 바이러스에 대한 커다란 우려에 대해 이것이 전례 없는 상황에서 가장 좋은 방법이라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ESA는 E3 2020 참가비를 전액 환불을 위해 전시 업체와 참가자 모두에게 연락을 취할 예정이다. 또한 E3 2020을 대체할 온라인 행사를 준비하기 위한 계획을 모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