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은행 이어 하나은행도 알뜰폰 뛰어들었다

SK텔링크와 ‘하나원큐’ 요금제 8종 출시…금융 상품 적용 시 월 4400원 할인

방송/통신입력 :2020/03/11 10:21    수정: 2020/03/11 10:23

알뜰폰 서비스로 통신 영역을 확대 중인 KB국민은행에 이어 하나은행도 알뜰폰 시장에 뛰어들었다.

SK텔레콤의 알뜰폰 자회사인 SK텔링크는 하나은행의 금융을 결합한 ‘하나원큐’ 제휴요금제 8종을 출시했다고 11일 밝혔다.

새롭게 출시된 ‘하나원큐’ 제휴요금제는 알뜰폰 이용자가 하나은행 금융 서비스 이용 시 통신요금 할인과 온라인동영상(OTT) 서비스인 ‘웨이브’와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인 ‘플로(FLO)’ 등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요금제는 ▲월 7천700원에 데이터 1GB, 음성 100분, 문자 100건을 제공하는 ‘하나원큐 1GB’ ▲월 1만3천750원에 데이터 3GB, 음성 100분, 문자 100건을 제공하는 ‘하나원큐 3GB’ ▲월 1만 8천700원에 데이터 5GB, 음성 100분, 문자 100건을 제공하는 ‘하나원큐 1GB’ ▲월 3만3천원에 데이터 11GB를 제공하는 ‘하나원큐 11GB+’ ▲월 4만5천100원에 데이터 100GB를 제공하는 ‘하나원큐 100GB+’ 등 11종이다.

‘하나원큐 11GB+’ 요금제에 월 3천300원만 추가하면 ‘플로’의 모바일 무제한 듣기 또는 ‘웨이브’ 베이직 상품 시청이 가능하며, 월 6천600원이면 ‘웨이브’와 ‘플로’를 모두 이용할 수 있다.

SK텔링크는 하나은행과 제휴한 금융 할인도 제공한다. 하나은행 계좌로 급여 및 4대 연금 자동이체 시 월 2천200원, 모바일 뱅킹 앱인 ‘하나원큐’로 월 1건 이상 이체 시 월 1천100원, 주택청약 신규 발급 및 월 납입 등의 금융 제휴 서비스 이용 시 월 1천100원 등 월 최대 4천400원의 통신 요금 할인이 제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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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링크와 하나은행은 ‘하나원큐 제휴 요금제’ 출시를 기념해 하나원큐 무제한 요금제 가입자 50명을 추첨해 갤럭시 버즈플러스를 증정하는 경품 이벤트를 진행한다. 금융할인 요건을 충족하는 이용자 2천20명에게 선착순으로 손소독제도 증정한다.

김광주 SK텔링크 MVNO사업본부장은 “금융 결합 요금제를 통해 알뜰폰 이용자에게 더 다양한 혜택을 드리고자 ‘하나원큐 제휴 요금제’를 기획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금융을 포함한 다양한 분야에서 통신 결합 및 제휴 기회를 발굴해 상품화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