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마켓, 기부 캠페인 통해 소방관 심리케어 지원

유통입력 :2020/03/03 12:56

온라인쇼핑사이트 지마켓이 2020년 한 해 연중 기부 크라우드펀딩프로젝트 ‘터치’ 캠페인을 시작한다고 3일 밝혔다.

첫 시작인 3월 29일까지는 소방공무원의 심리케어 프로그램을 지원키로 했다.

‘터치’는 우리 사회 각계각층에 만연한 ‘외로움’, ‘불안’과 ‘트라우마’ 등을 다 함께 어루만져 치유하고 극복하자는 취지의 캠페인이다. 3월 첫 시작은 소방관과 함께 한다. 이베이코리아가 2017년부터 전국 소방관 지원사업 ‘히어히어로(Here, Hero)’ 캠페인을 통해 다양한 물품, 장비를 지원해왔다면, 이번 캠페인을 통해서는 소방관들의 정신적, 정서적 상처 치유를 도울 예정이다.

소방청과 분당서울대병원 공공의료사업단이 발표한 ‘2019 소방공무원 마음건강 상태 설문조사’에 따르면, 소방관 공무원 2명 중 1명은 심각한 외상 후 스트레스장애(PTSD)를 겪고 있으며, 이는 다른 직종 종사자의 평균보다 10배 가량 높은 수치로 트라우마 치료가 절실한 상황이다.

이번 캠페인은 지마켓 회원이 참여하기만 하면 고객 비용이 아닌, 지마켓이 전액 기부하는 ‘무료’ 기부로 진행된다. 지마켓 고객이 터치 캠페인 페이지 내 펀딩 버튼을 누르면 1번 클릭에 지마켓이 100원씩, 최대 2천500만원 조성을 목표로 한다. 트라우마와 싸우는 소방관을 응원하는 릴레이 게시판도 함께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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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들의 참여로 조성된 기부금 전액은 소방청의 ‘찾아가는 심리 상담’ 프로그램 지원에 사용될 예정이다. 찾아가는 심리 상담은 소방청이 운영하는 소방공무원 심리 케어 프로그램으로, 전문의나 심리상담사가 직접 소방서를 찾아 개인 심리 치유 상담 등 지속적인 관리를 돕는다.

이베이코리아 선희조 지마켓 마케팅팀 매니저는“사회적 불안과 긴장은 현대를 살아가는 모두의 화두이며, 이를 모두가 공감하고 함께 해소할 수 있도록 이번 기부 캠페인을 기획했다”며, “3월 첫 시작은 사건사고 해결의 최전선에서 소방공무원들이 느끼는 정신적 어려움을 알리고, 실질적인 치유에 동참하는 기회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