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미 장관, 태국 교통부와 도로교통분야 협력 MOU

정부 간 협력 기반 태국 도로사업 수주 활성화 기대

디지털경제입력 :2020/02/21 15:23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은 21일 싹싸얌 치드촙 태국 교통부 장관을 만나 한-태국 도로교통 협력 양해각서(MOU)를 교환하고 도로 협력 사업을 논의했다.

양해각서에 따르면 방콕 사턴-방나 터널 사업, 방콕 도심지 교통개선 사업 등 6개 협력사업(2조원 규모)을 추진하고 실질적 성과 사업 연계를 위한 공동협의체를 구성하기로 했다.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오른쪽)과 싹싸얌 치드촙 태국 교통부 장관이 양해각서에 서명을 하고 있다.

김 장관은 지능형교통시스템(ITS)분야 세계 최대 행사인 ITS 세계총회 국내유치를 위한 홍보활동과 국내기업의 태국 철도사업 진출도 논의했다.

김 장관은 국토부와 강릉시에서 준비 중인 2025년 ITS 세계총회 유치를 위해 개최지 선정 투표권을 갖고 있는 태국 측에 협조를 요청했다. 또 태국 교통부가 추진 중인 3개 공항 연결 고속철 사업, 푸껫 경전철 사업에 우리 기업 참여 확대를 위한 태국 정부의 관심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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싹싸얌 치드촙 태국 교통부장관은 “이번 정부 간 도로교통 협력이 태국 도로분야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며 “앞으로 철도를 비롯한 다각적인 인프라 협력이 보다 활성화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김 장관은 “정부 간 협력 양해각서 교환을 통해 태국 도로 사업에 우리 기업이 진출 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정부협력을 기반으로 우리 기업 수주지원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맨 오른쪽)과 싹싸얌 치드촙 태국 교통부 장관(맨 왼쪽)이 협력방안을 논의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