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굴 인식 되는 마스크 화제 “마스크, 안 쓴 것 같은데?”

인터넷입력 :2020/02/19 12:26    수정: 2020/02/19 15:22

코로나19 사태로 어느 새 우리에게 마스크 착용이 일상화됐다. 하지만, 마스크로 중무장한 사람들도 하루에도 몇 번씩 마스크를 벗어야 한다. 이유는 스마트폰 잠금이나 모바일 결제 등 본인 인증을 위해 카메라에 얼굴을 비춰야 할 때다.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활동 중인 아티스트가 얼굴 사진을 마스크에 인쇄해 스마트폰 잠금을 풀 수 있는 마스크를 소개했다고 씨넷 등 주요 외신이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 아티스트가 얼굴 사진을 마스크에 인쇄해 스마트폰 잠금을 풀 수 있는 마스크를 소개했다. (사진=다니엘 베스킨)

레스팅 리스크 페이스(Resting Risk Face)라는 이름의 이 마스크는 외부 바이러스부터 자신을 지키고 얼굴 인식을 할 때 마스크를 벗는 불편함을 없애기 위해 개발된 제품으로, 웹 사이트(▶ 자세히 보기)에는 “우리는 얼굴 인식 소프트웨어와 함께 작동하는 N95 마스크를 만든다"고 나와 있다. 앱을 통해 사용자의 얼굴을 인식한 후 촬영해 사진을 보내주면 마스크를 인쇄해서 보내주는 형식이다.

이 마스크는 디테일한 맵핑을 통해 얼굴 사진을 왜곡 없이 사용자 얼굴과 일치시키고 마스크 끈도 사용자 얼굴색과 맞춰 얼굴 인식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사진=다니엘 베스킨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활동 중인 아티스트 다니엘 베스킨(Danielle Baskin)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이 서비스를 이용하면 N95마스크에 사용자의 얼굴을 인쇄해 스마트폰 잠금을 해제하면서 바이러스로부터 자신을 보호할 수 있다’고 밝혔다. 현재 1,000명 이상의 사람들이 대기자 명단에 이름을 올리며 이 아이디어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씨넷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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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 마스크가 현재 어떤 스마트폰에서 얼굴 인식이 가능한 지는 알려져 있지는 않다. 현재 애플의 페이스ID의 경우, 얼굴의 일부가 스카프나 마스크로 가려져 있으면 아이폰 잠금이 해제되지 않는다.

사진=다니엘 베스킨

마스크 가격은 약 40달러, 출시일은 아직 미정이다. 그녀는 전 세계의 마스크 부족 현상이 끝날 때까지 마스크를 생산할 계획이 없다고 밝히며, 현재 여러 기기에서 마스크의 얼굴 인식 신뢰성을 테스트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