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교통 통제가 심해진 중국 고속도로에서 진풍경이 연출되고 있다.
차량의 도시 진입을 비대면 방식으로 통제하기 위해 드론과 QR코드가 동시에 적용된 것이다. 교통 경찰이 보낸 드론이 날아오면 운전사와 승객이 QR코드로 신분을 인증하는 식이다.
17일 중국 환치우왕은 구이양시 교통관리국 고속도로팀이 경찰용 드론에 QR코드 스캔을 접목한 톨게이트 신분인증 방식을 적용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구이양 북측 톨게이트에서 '구이저우110 편리한 시민 서비스'란 이름의 이같은 서비스가 실시되기 시작했다.
운전사를 포함한 탑승자가 모두 이른바 '공중' 신분인식을 통해 도시에 진입할 수 있는 셈이다.
드론에 QR코드를 단 종이가 걸려있어 스마트폰으로 비추이면 스캔이 된 이후 모바일 화면에 '구이저우110 위챗(WeChat) 서비스 플랫폼-구이저우 공공 보안 서비스(Guizhou Public Security)' 페이지가 열린다.
중국의 국민 메신저로 불리는 위챗 서비스 내 미니 프로그램을 통해 위챗 계정과 연동해 신분을 인증하는 방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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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방식으로 스캔을 하면 빠르게 도시 진입 절차를 거칠 수 있다. 톨게이트 진입로 교통 체증을 줄일 수 있을뿐 아니라 사람과 사람간 대면 접촉을 줄여 감염 위험을 낮출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효과다.
최근 중국에서는 코로나19 영향으로 교차 감염을 줄이기 위한 비대면 서비스가 확산하고 있는 바, 드론과 QR코드, 스마트폰과 모바일 메신저 O2O 서비스가 결합된 신종 방식 역시 출현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