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소개] 오라클 DBMS에 대항하는 오픈소스, 대세될까?

'오픈소스 DBMS 이야기' 출간

컴퓨팅입력 :2020/02/10 13:59

오픈소스 데이터베이스관리시스템(DBMS)에 대한 주목도가 높아지고 있다.

IT분야 리서치 기업 '가트너'는 2022년까지 기업 애플리케이션의 70%는 오픈소스 기반으로 개발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미 오픈소스 DBMS를 채택하는 곳도 늘고 있다. 은행의 챗봇 시스템, 전국 120개 지방자치단체의 실시간 가상계좌 수납 관리 시스템, 삼성·LG·SK텔레콤·네이버·카카오 등서도 오픈소스 DBMS를 도입하거나 검토 중이다.

2020년 1월 기준으로 가장 인기 있는 데이터베이스 5위 안에 마이SQL, 포스트그레SQL, 몽고DB 등 오픈소스 DBMS가 3개나 들었다. 오라클 DB는 여전히 1위를 차지하며 아직도 막강한 영향력을 자랑하지만 오픈소스 DBMS도 대항마로 질주를 거듭하고 있다.

오픈소스 DBMS의 주목도는 데이터 양이 폭증하고 클라우드가 확산되면서 궤를 같이 하고 있다. 상용 DBMS의 기능에 뒤지지 않으면서도 편리성과 가성비가 뛰어나다는 장점이 있기 때문이다.

최근 '커뮤니케이션북스'가 출간한 '오픈소스 DBMS 이야기'는 이런 상황을 잘 담았다. 오픈소스 소프트웨어 전문기업으로 꼽히는 '락플레이스'가 오픈소스 DBMS를 도입하려는 기업들에게 보다 질 높은 오픈소스 기술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만든 안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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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인 락플레이서 서현석 포스트그레에스큐엘(PostgreSQL)지원팀장은 "그동안의 아키텍처나 커맨드 기반의 피상적인 기술적 검토에서 벗어나 DBMS 간 구체적인 비교, 마이그레이션 측면의 검토까지 하게 해 오라클 대체재로서 오픈소스 DBMS의 도입 결정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발간하게 됐다"고 발간 배경을 설명했다. 저자는 "운영비 절감에 도움되는 서비스를 중심으로 오픈소스 데이터베이스를 채택하는 사례가 급속히 늘고 있다"고 덧붙였다.

가격 경쟁력은 기본이고 성능과 기능까지 상용 DBMS에 버금가는 상품성을 갖춘 오픈소스 DBMS, 공유와 협업의 또 다른 이름인 오픈소스를 깊이 있게 다룬 책을 찾는 사람들에게 추천할 만한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