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코란도 CNG 바이퓨얼 1분기 중 유럽 출시

가솔린 1.5리터 터보 모델에 적용, 국내 판매 시기는 미정

카테크입력 :2020/02/10 10:25    수정: 2020/02/10 15:50

쌍용자동차가 1분기 내 코란도 ‘CNG(압축천연가스) 바이퓨얼’ 모델을 1분기 중 유럽에 출시한다고 10일 밝혔다.

코란도 CNG 바이퓨얼 모델은 1.5리터 가솔린 터보 모델을 기반으로 한다.

바이퓨얼은 두 가지 연료를 운전자가 원할 때 쓸 수 있는 방식이다. 필요에 따라 CNG 또는 가솔린으로 차량을 구동시킬 수 있다.

쌍용차는 코란도 CNG 바이퓨얼을 당분간 유럽 전략형 모델로 판매할 방침이다. 국내 판매 예정 시기는 미정이다.

쌍용차 코란도 CNG 바이퓨얼 (사진=쌍용차)

하지만 얼마든지 코란도 CNG 바이퓨얼 모델의 국내 판매 가능성은 열려있다. 국내에서 쌍용차가 LPG(액화석유가스) 바이퓨얼 튜닝 모델을 선보이는 등, 친환경차 라인업 확산을 위한 내부 준비가 한창 이뤄지고 있기 때문이다.

쌍용차는 지난해 6월 국내 LPG 연료 전문 튜닝 기업 ‘로’에서 튜닝한 티볼리 LPG 바이퓨얼 1호차를 한국LPG산업협회에 인도했다.

LPG산업협회에 따르면, 티볼리 LPG 바이퓨얼은 54리터 도넛형태의 LPG 탱크가 장착된다. 가솔린과 LPG 연료를 합하면 최소 1000km 주행이 가능하다. 해당 차량은 구형 티볼리에 장착됐던 1.6 가솔린 MPI 엔진이 들어가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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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는 현재 코란도와 티볼리 등에 1.5 가솔린 터보 GDI 엔진을 장착하고 있다. 하지만 아직까지 해당 차량들의 바이퓨얼 튜닝이 아직까지 이뤄지지 않고 있다.

쌍용차는 지난달 10일부터 19일까지 벨기에 브뤼셀 모터쇼에 코란도 CNG 바이퓨얼 모델을 전시하는 등,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통해 판매 회복에 안간힘을 쏟겠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