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중국 상하이 플래그십 매장 9일까지 일시 중단

"상황 예의주시...갤럭시S20 출시 계획은 아직 변함 없어"

홈&모바일입력 :2020/02/04 09:43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여파로 삼성전자가 중국 상하이 플래그십 매장 운영을 일시 중단했다.

4일 삼성전자는 중국 상하이 플래그십 매장 운영을 오는 9일까지 일시 중단했다고 밝혔다.

상하이 난징둥루에 위치한 삼성 상하이 플래그십 매장은 삼성전자가 지난해 10월 오픈한 중국 내 유일한 플래그십 매장이다. 1층에는 스마트폰과 태블릿PC, 스마트워치 등이 전시돼 있고, 2층에는 스마트홈 기기가 전시된 사물인터넷(IoT) 존이 마련돼 있다. 총면적은 800여㎡다.

삼성전자의 상하이 플래그십 매장 운영 중단은 중국 상하이시 방침에 따른 것으로, 상하이시는 기업에 오는 9일 00시까지 업무에 복귀해서는 안 된다는 지침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뿐 아니라 애플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 우려로 중국 전역에 있는 애플스토어 매장을 오는 9일까지 임시 운영 중단한다고 밝힌 바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플래그십 매장 운영 일시 중단은 수익 부분에서 큰 영향은 없을 것"이라며 "하지만 (코로나바이러스 사태가) 단순히 하나의 매장 운영 중단으로만 판단할 문제가 아닌 만큼 예의주시해서 상황을 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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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1일 공개될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S20' 출시와 관련해서는 "현재까지는 코로나바이러스 영향이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최대한 계획대로 준비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미국 시장 조사업체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SA)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영향으로 올해 글로벌 스마트폰 출하량이 기존 전망치보다 2%(약 3천만 대)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