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K TV 품질 비교해보니...LG ‘별 5개’

소비자원 시험평가 결과, 일부 제품 지상파 UHD 방송 시청 불가

홈&모바일입력 :2020/01/30 12:00    수정: 2020/01/30 14:18

시중에 판매 중인 4K(UHD) TV 가운데 LG전자 OLED TV가 일반적인 영상 품질에서 상대적으로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아남, 필립스 등 2개 제품은 지상파 UHD 방송을 시청할 수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한국소비자원은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4K TV 4개 브랜드(6개 제품)을 대상으로 영상품질, 음향품질, 입력지연, 연간소비전력량, 내구성, 전원 켜짐 시간, 안전성, 지상파 UHD 시청 가능 여부 등을 시험·평가한 결과 이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30일 밝혔다.

시험·평가 브랜드(제품)는 삼성전자[고가형(QN55Q80RAFXKR), 중저가형(QN55Q60RAFXKR)], 아남(UQL550YT), 필립스(55OLED873/61), LG전자[고가형(OLED55E9KNA), 중저가형(OLED55B9CNA)] 등 4개 브랜드 6개 제품이다.

일반적인 영상인 SDR 영상을 평가한 결과, 삼성전자(고가형), LG전자(고가형, 중저가형) 등 3개 제품이 상대적으로 '매우 우수'했고, 필립스 제품은 '우수', 삼성전자(중저가형) 제품은 '양호', 아남 제품은 '보통' 수준으로 평가됐다.

LG전자 OLED55E9KNA 모델 (사진=LG전자 홈페이지 갈무리)

또 외부 콘텐츠에 HDR 신호가 포함된 영상을 평가한 결과, 삼성전자(고가형), 필립스, LG전자(고가형, 중저가형) 등 4개 제품이 상대적으로 '매우 우수'했고, 삼성전자(중저가형) 제품은 '우수', 아남 제품은 '보통' 수준으로 나타났다.

시야각 평가에서는 필립스, LG전자(고가형, 중저가형) 등 3개 제품이 상대적으로 '매우 우수'했고, 삼성전자(고가형) 제품은 '우수', 삼성전자(중저가형), 아남(UQL550YT) 등 2개 제품은 '양호'한 수준인 것으로 드러났다.

빠르게 움직이는 화면에서 끌림이나 번짐의 정도도 제각각이었다. 삼성전자(고가형), 필립스, LG전자(고가형, 중저가형) 등 4개 제품이 상대적으로 매우 우수했고, 삼성전자(중저가형) 제품은 우수, 아남 제품은 양호한 수준으로 평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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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해상도, 안전성(감전보호, 전도안전성), 내구성 등에는 전 제품 이상이 없었으나, 일부 제품은 지상파 UHD 방송을 시청할 수 없었다. 아남, 필립스 등 2개 제품은 지상파 UHD 방송을 시청할 수 없었고, 외부콘텐츠를 시청하는 조건에서만 4K UHD 화질로 시청이 가능했다.

한국소비자원 관계자는 “짧은 시청 거리에서 과도하게 큰 TV를 사용하면 오히려 떨어지는 화질로 시청하게 될 수 있다”며 “시청 거리에 맞는 크기의 TV를 선택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지상파 UHD 방송 시청을 원하는 경우, 지원 여부를 확인하고 제품을 선택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자료=한국소비자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