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V80 계약대수 2만대?..."공식 아닌 전망치"

2월부터 다수 출고 예상, 취소 물량 가능성도 봐야

제네시스 GV80 출고가 본격 시작되면서, 차량 계약대수가 2만대를 넘었다는 이야기가 일부 언론보도 등으로 통해 전해졌다. 또 차량을 계약하면 출고받는데 걸리는 시간이 최소 6개월 이상이 걸릴 수 있다는 전망도 나왔다.

하지만 이 같은 수치는 아직 현대차 또는 제네시스 사업부가 발표한 것이 아닌 단순 전망치다. 중간에 취소 물량도 생길 수 있기 때문에 섣불리 GV80의 계약대수를 알기가 쉽지 않다는 지적이다.

제네시스가 29일부터 GV80 일반인 출고를 본격 진행했다. 이미 현대차 지점과 대리점 등은 GV80 계약자들에게 자세한 출고 일정과 안내문을 스마트폰 문자등으로 보낸 상태다. 다수의 GV80 계약고객들은 다음달부터 차량을 인도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제네시스 GV80 (사진=지디넷코리아)

GV80은 다른 차종과 다르게 사전계약이 없는 주문생산 형태로 이뤄지는 제네시스 첫 SUV다. 차량 옵션과 내부 인테리어 패키지 등을 더하면 약 10만가지 이상의 조합이 가능하다는 것이 제네시스의 설명이다.

이같은 방식 때문인지 아직 제네시스는 정확한 GV80 계약대수를 공개하지 않았다. 지난 15일 GV80 출시 미디어 간담회 겸 시승행사에도 제네시스는 GV80 계약대수에 대한 이야기는 없었다.

결론적으로 정확한 GV80 판매 또는 계약 현황은 다음달 3일 공개될 예정인 현대차 1월 판매실적 자료를 통해 파악할 수 있다. 여기에는 현대차 브랜드 판매 실적 뿐만 아니라 제네시스 브랜드 실적까지 알 수 있다. GV80은 2월부터 현대차 월별 판매 실적에 반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