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아스콘 표준 제정위해 전문기관 손잡았다

KTR, 자원순환인증원·누보켐과 협약…제조비용↓ 환경보호↑

디지털경제입력 :2020/01/29 15:45

김진태 KTR 소장(맨 오른쪽)과 박성호 자원순환산업인증원 국장(가운데), 이봉원 누보켐 대표가 ‘순환 폼드 중온 아스콘 표준제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협약서를 들어보이고 있다.
김진태 KTR 소장(맨 오른쪽)과 박성호 자원순환산업인증원 국장(가운데), 이봉원 누보켐 대표가 ‘순환 폼드 중온 아스콘 표준제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협약서를 들어보이고 있다.

아스콘 제조업체의 경쟁력을 높이고 온실가스를 줄여 환경을 보호하는 친환경 아스콘 표준 제정을 위해 전문 기관들이 손을 잡았다.

KTR(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원장 권오정) 건설안전연구소는 29일 KTR 인천 청사에서 자원순환산업인증원, 누보켐과 친환경 아스콘 제조 기술인 ‘순환 폼드 중온 아스콘’ 기술 표준화를 위한 3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순환 폼드 중온 아스콘’ 기술은 건설폐기물 등을 재사용하는 순환골재를 25% 이상 사용하고 기존 160~180도로 가열해 생산하던 아스콘을 폼드 기술을 적용해 130도 이하로 낮춰 생산하는 방식이다. 기존 아스팔트 혼합물의 품질을 유지하면서도 순환골재를 사용해 온실가스 배출량이 크게 줄이는 효과가 있다.

업무협약으로 ‘순환 폼드 중온 아스콘’ 제조방식이 표준으로 제정되면 제조업체는 에너지 및 비용 절감으로 경쟁력을 높일 수 있다. 또 향후 우수재활용(GR)인증에도 적용하면 정부·공공기관 조달사업에도 참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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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R 관계자는 “‘순환 폼드 중온 아스콘’이 상용화되면 미세먼지와 온실가스 배출 저감은 물론, 골재 재활용 등으로 환경보호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KTR은 국내 대표 시험·인증·기술컨설팅 기관으로 건설자재 연구개발과 시험분석을 실시하고 있다. 또 헬스케어, 화학·환경, 전기·전자, 의료기 등 전 산업 분야에 걸쳐 연간 3만4천개 기업에 30만여건의 시험인증 및 기술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