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단열·창호 교체 등 노후 건축물 에너지성능을 높이기 위해 리모델링하면 국가에서 사업관련 대출이자를 지원해주는 ‘민간건축물 그린리모델링 이자지원사업’을 시행한다고 27일 밝혔다.
민간건축물 그린리모델링 이자지원사업은 건축주가 냉난방비 절감 등을 위한 리모델링을 할 때 국가로부터 사업관련 대출이자를 지원받을 수 있는 사업이다. 해당 건축주는 원리금을 5년에 걸쳐 상환할 수 있다.
지원되는 이자는 에너지 성능개선 비율과 창호 에너지소비 효율등급 등에 따라 1~4% 수준이다.
에너지성능 개선공사를 계획 중인 소유자 등은 그린리모델링 창조센터 사업관리시스템을 통해 온라인으로 사업 지원신청을 할 수 있다.
사업을 신청하면 창조센터에서 성능개선비율, 공사비 등의 심사를 거쳐 지원요부가 결정된다. 우수한 시공품질을 위해 그린리모델링 창조센터가 등록·관리하는 그린리모델링 사업자를 선택해 사업을 진행할 수 있다.
국토부는 2014년부터 그린리모델링 이자지원사업은 추진, 지난해에 1만1천428건의 실적을 거뒀다. 올해에는 1만2천건을 목표로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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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이자지원사업으로 그린리모델링을 시행한 집주인 한 집주인은 “기존 건축물이 단열 등 에너지성능이 떨어져 여름에는 더 덥고 겨울에는 더 추웠는데 그린리모델링을 통해 쾌적하고 살기 좋은 집이 됐다”며 “공사비 대출비용을 5년간 소액으로 갚을 수 있는데다 대출금 이자까지 지원돼 큰 부담 없이 그린리모델링 공사를 완료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김상문 국토부 건축정책관은 “그린리모델링 사업은 국가온실가스 감축에 기여할 뿐만 아니라 거주자에게는 쾌적한 주거 환경을 제공하고 에너지 비용 부담을 줄이는 착한 사업”이라며 “우리나라 모든 건축물의 에너지성능 향상을 위해 다양한 정책을 발굴·시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