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액세서리도 통신사 자체 브랜드(PB)로”

미국 T모바일, 자체 브랜드 액세서리 'GoTo' 출시

방송/통신입력 :2020/01/25 08:25    수정: 2020/01/25 17:13

미국 이동통신사 T모바일이 자체 브랜드(PB) 스마트폰 액세서리를 선보였다.

24일(현지시간) 미국 씨넷에 따르면 T모바일은 고투(GoTo) 브랜드를 내세워 스마트폰과 태블릿 액세서리를 판매하기 시작했다.

이날부터 온라인을 통해 공식 판매가 시작된다. 판매 지역은 미국 전역이다.

고투 브랜드 액세서리 가격은 10~45달러 선이다.

예컨대 충전기는 10달러, 스마트폰 케이스는 20달러부터다. 액정보호필름은 25달러, 액정보호유리는 40달러, 곡면 액정보호유리는 45달러다.

T모바일은 이미 스마트폰 액세서리 제품을 판매해왔다. 국내는 물론 해외 통신사들도 온라인 홈페이지를 통해 간단한 액세서리를 판매하고 있다.

다른 통신사처럼 타사 제품을 대신 판매하는 것보다 자체 브랜드까지 내세운 점이 눈에 띄는 부분이다.

예컨대 스마트폰을 구입하면서 케이스와 필름을 함께 구입해 가격 총합을 단말기 할부 원금에 포함시키는 판매 방식도 취하고 있다. 자사 판매 스마트폰에 맞춤형 액세서리를 구비할테니 한 곳에서 쇼핑을 모두 끝마치라는 전략이다.

관련기사

T모바일의 이같은 마케팅 전략은 언캐리어(un-carrier) 전략으로 풀이된다. 기존 통신업계와는 다른 소비자 접근 전략을 취하겠다는 것이다. 언캐리어 전략으로 신규 가입자에 회사 주식을 나눠주는 마케팅도 선보였던 회사다.

다소 괴짜 이미지가 있지만, 고투 브랜드 액세서리도 존 레저 CEO가 직접 나서 SNS로 알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