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싼 카드단말기는 가라...아이폰도 '앱 POS' 시대

한국NFC, '페이앱라이트' iOS 버전 선보여

중기/벤처입력 :2020/01/20 20:31    수정: 2020/01/21 07:25

아이폰도 '앱포스(APP POS)' 시대가 열렸다.

한국NFC(대표 황승익)는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된 개인간 카드결제 서비스인 '페이앱라이트'의 iOS 버전을 출시했다고 20일 밝혔다.

‘페이앱라이트’는 스마트폰만 있으면 카드결제기 및 사업자 등록증이 없는 일반 개인도 신용카드 결제를 받을 수 있는 앱 서비스다. 현장 수납 과 링크 결제를 통한 온라인 판매도 가능하다. 금융위원회 규제샌드박스를 통해 국내에서 처음으로 허용됐다. 지난 8월말 안드로이드폰을 대상으로 서비스가 먼저 시행됐다.

아이폰용 '페이앱라이트'를 이용해 카드결제를 하고 있는 모습

'페이앱라이트’는 중고품 거래, 프리랜서, 플리마켓, 배달, 대리운전등 사업자 등록증이 없는 일반 개인간 결제에 신용카드 결제를 사용할 수 있게 도와주는 스마트폰 앱이다. 비싼 카드조회기나 POS 장비가 없어도 즉시 결제를 할 수 있다. 현금대신 카드결제가 필요한 다양한 분야에 이용되어 왔다.

하지만 아이폰 유저들은 그동안 NFC 기능이 개방되지 않아 이러한 기능을 사용할 수 없었고, 안드로이드 버전만 서비스가 가능했다.

'페이앱라이트' iOS 버전은 애플 앱스토어를 통해 다운로드가 가능하다. 설치 즉시 개통해 결제를 받을 수 있다. 결제를 완료한 후에는 실명확인된 판매자 계좌로 수수료를 제외한 결제대금을 자동으로 입금받을 수 있다. 월 200만원, 연간 2400만원까지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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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자도 현금결제대신 카드결제를 요청할 수 있고, 이 경우 소득공제 혜택 및 카드사 정책에 따라 무이자결제를 이용해 부담을 줄일 수 있다.

황승익 한국NFC 대표는 "많은 아이폰 유저들이 카드 수납을 할 수 있으면 좋겠다는 요청을 해왔다"며 "이번 iOS 버전 출시로 비싼 카드단말기 대신 스마트폰을 이용한 앱POS 시대를 열게됐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