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카롱택시, 안마 의자 도입..."5분에 1천원"

서울지역에서 다음달까지 100대 시범운영

KST모빌리티(대표 이행열)는 공유미와 제휴해 차량용 안마기 서비스 '두두'를 마카롱택시에서 운영한다고 20일 밝혔다.

양사는 서울 지역에서 운영하는 직영 마카롱택시와 마카롱모범 등 100개 차량에 두두를 설치하고 다음달까지 시범 운영할 계획이다.

공유미가 개발한 차량용 안마기 두두는 인체공학적 디자인으로 부위별 맞춤 마사지를 제공한다. 접고 펼 수 있는 형태라 택시차량 내 탈부착이 가능하다. 감지센서가 있어 착석 시 자동으로 안내멘트가 나오며, 무료시연 서비스를 제공한다.

두두에는 전용 결제기가 설치돼 있어 후불교통카드, 삼성페이, 모바일쿠폰 등 다양한 방법으로 결제가 가능하다. 요금은 이용시간에 따라 5분 1천원, 15분 1천500원, 20분 2천원이다. 시범 서비스 기간 동안은 20% 할인 이벤트를 진행한다.

KST모빌리티는 마카롱택시에 무료 와이파이·생수·마스크를 비롯한 기본 편의물품을 제공한다. 부가서비스로 영유아 카시트를 제공한다. KST모빌리티는 이번 두두 서비스 출시로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해 이동 서비스 플랫폼으로 발전하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했다.

이행열 KST모빌리티 대표는 "이번 협력 모델은 새로운 서비스와의 융합을 통해 택시가 단순히 이동수단이 아닌 새로운 가치를 제공하는 플랫폼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사례"라며 "마카롱택시는 지속적으로 다양한 기업과 협력해 새로운 부가서비스를 적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KST모빌리티는 최근 총 180억원 규모로 시리즈A 투자유치를 완료했다. 올해 상반기까지 서울을 기준으로 운행 차량을 2천대로 확대할 계획이다. 현재 서울, 대전, 수원, 제주 지역에서 서비스를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