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보호학회 정수환 회장 취임..."정보보호는 시대 정신"

"소통과 화합에 주력...케미 일으키는 행사 많이 만들어"

컴퓨팅입력 :2020/01/19 11:33    수정: 2020/01/28 13:22

정수환 숭실대 교수(전자정보공학부)가 올해 창립 30주년을 맞은 한국정보보호학회 제 25대 회장에 17일 취임했다. 학회는 이날 양재 엘타워 엘하우스홀에서 '2020년 신년 이사회 및 제 1차 이사회'를 열고 24대 및 25대 회장 이취임식을 가졌다.

정 신임 회장은 취임사에서 "올해 학회 키워드는 소통과 화합이다. 소통하고 화합해야 무슨 일이든 이룰 수 있다"면서 "AI(인공지능) 시대 다음은 무엇일까. SI(Security Intelligence)다. 미래는 지능형 시큐리티를 먼저 장악하는 사람이 마켓을 장악하고, 정보보호는 시대정신"이라며 소통과 정보보호를 강조했다

이어 정 회장은 "1000만 명 이상 관객을 모은 영화의 공통점은 주인공도 장르도 아니다. 감독과 배우간 '케미(chemi)'가 폭발한 거다"면서 "올해 케미가 폭발하는 행사를 많이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정수환 제 25대 한국정보호학회장이 취임사 겸 인사말을 하고 있다.
한국정보보호학회 2020년 임원들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정 신임 한국정보보호학회장은 서울대 전자공학과와 동 대학 전자공학 석사를 거쳐 미국 워싱턴대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1997년 3월부터 숭실대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한국정보보호학회 이사와 상임부회장을 했고 옛 미래창조과학부 ITRC 스마트서비스보안연구센터장, 삼성 보안자문위원회 위원장, 국가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조사분석 전문위원, 옛 지식경제부 지식정보보안 프로그램 디렉터 등을 지냈다.

학회는 이날 '2020년 행사' 일정도 공개했다. 다음달 23일 대구대에서 열리는 영남지부 학술대회를 시작으로 올해 10여 차례 행사를 개최한다. 연중 대표 행사인 '하계 학술대회(CISC-S 2020)'는 오는 6월 25~27일 대명비발디에서, 동계 학술대회는 11월 28일 하루 일정으로 서울대에서 각각 연다.

오는 12월 2~4일 '2020 국제 정보보호 및 암호학술대회(ICISC 2020)'도 서울 코리아나호텔에서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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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학회는 올해 AI보안연구회(위원장 정수환 숭실대 교수)를 비롯해 소프트웨어보안연구회(위원장 장병모 숙대 교수), 개인정보보호연구회(위원장 권헌영 고려대 교수), 디지털 아이덴터티 관리 연구회(위원장 염흥열 순천향대 교수) 등 23개 학회를 운영한다.

이날 행사에는 허성욱 과기정통부 정보보호네트워크정책관(국장), 조현숙 국가보안기술연구소장, 오경수 한국정보보호산업협회 명예회장, 이민수 한국정보보호산업협회장, 이재일 한국인터넷진흥원 본부장, 한근희 고려대 초빙교수, 오경희 티씨에이서비스 대표 등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