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모콘 대신 음성명령으로 찾아본 채널 1위는 MBC

CJ 계열 tvN·OCN도 인기...JTBC는 4위

방송/통신입력 :2020/01/16 09:09

TV 리모콘 대신 음성인식 인공지능(AI) 스피커로 채널을 변경하고 VOD 프로그램을 찾는 시대다. 채널 연번제에 따라 위아래 채널을 하나하나 거치지 않아도 곧장 시청하고 싶은 채널로 넘어갈 수 있다.

시청자의 발화 패턴으로 채널 선호도를 알아볼 수도 있다는 설명이다.

KT의 기가지니 이용자가 음성명령을 통해 지난해 1년간 가장 많이 찾은 채널은 MBC로 나타났다.

MBC에 이어 기가지니 이용자가 음성명령으로 많이 찾은 채널은 tvN, OCN 등 CJ 계열 채널로 집계됐다. 전통적인 시청율 상위를 차지하는 지상파방송 외에 CJ 계열 채널이 높은 순위를 차지한 점이 눈길을 끈다.

네 번째로 많이 찾아본 채널은 종합편성채널인 JTBC, 다섯 번째는 지상파방송 SBS로 조사됐다.

뽀요tv와 투니버스 등 유아용 채널이 6~7위를 차지하며 기가지니 이용자가 음성명령으로 많이 찾아본 채널에 꼽혔다.

IPTV 이용자들이 VOD를 비롯해 유아용 콘텐츠 사용 빈도가 높은 편으로 분석되는 대목이다. VOD 콘텐츠 발화 랭킹 상위 10개 가운데 뽀로로, 신비아파트, 헬로카봇, 핑크퐁 등 5개가 유아 전용 콘텐츠로 나타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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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CGV 채널이 8위를 기록했다. 3위 OCN 채널과 함께 고려하면, 음성명령으로 TV를 제어하는 이용자들은 영화채널 선호도가 높은 것으로 풀이된다.

이밖에 9위는 지상파방송 KBS1, 10위는 보도전문채널 YTN이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