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 협력사에 상생기금 29억6천만원 전달

총 6천819명 혜택…3년간 누적 74억7천만원 조성

디지털경제입력 :2020/01/13 16:20

SK이노베이션은 13일 SK 울산CLX 하모니홀에서 '2020 SK이노베이션 협력사 상생기금 전달식'을 개최하고 총 29억6천만원을 계열 협력사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행사에는 송철호 울산광역시장, 황세영 울산광역시의회 의장, 박화진 고용노동부 노동정책실장, 이준희 한국노총 울산지역본부 의장, 심경우 근로복지공단 이사장, 김준 SK이노베이션 총괄사장, 조경목 SK에너지 사장, 이성훈 SK이노베이션 노조위원장, 박경환 울산CLX총괄 등 7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전달된 기금은 SK이노베이션 구성원의 기본급 1% 기부와 1%행복나눔기금 중 절반인 25억6천만원에 정부·협력사 공동근로복지기금 출연금을 더한 것이다. SK이노베이션 계열 협력사 구성원 총 6천819명이 지원 대상이다.

SK이노베이션-정부-협력사가 함께 조성한 공동근로복지기금은 추후 협력사들과 협의를 통해 협력사 구성원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복지 프로그램으로 제공될 예정이다.

이 회사가 지난 2018년부터 시행 중인 협력사 상생기금은 지난 3년간 총 74억7천만원 지급됐다. 상생기금 지원 대상은 1만5천200여명의 SK이노베이션 계열 협력사 구성원이다. 올해는 정부-대기업-중소기업 간 협력을 바탕으로 일부 금액을 공동근로복지기금으로 조성했다는 설명이다.

(사진=SK이노베이션)

송철호 울산시장은 "SK이노베이션 구성원이 1% 행복나눔 참여로 만들어 내는 사회적가치는 지역 사회 구성원들의 행복도를 높이는 한편, 가치 공유에 따른 기업 이미지 향상과 기업 성장에도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며 "이번 사업은 상호 협력하는 기업문화를 SK이노베이션 노사가 그 누구보다 앞장서서 실천하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매우 크다"고 강조했다.

김준 SK이노베이션 사장은 "SK는 행복경영 아래 사회적 가치 추구 활동을 통해 모두가 더 행복한 우리 사회를 만들어 가는 것을 경영의 궁극적 목표로 하고 있다"며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격차 해소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공동근로복지기금 시행을 위해 힘써 주신 정부·협력사 관계자에게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고 말했다.

이성훈 노조위원장은 "단순히 기금만을 전달하는 것이 아니라 행복을 전달하고 나눔으로써 협력사와 우리 구성원 전체의 행복지수도 분명히 높아졌을 것"이라며 "협력사 상생기금 전달식이 울산지역을 넘어 국내 대표 상생 행사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노사가 더욱 솔선수범해 최선을 다하자"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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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으로, 김상년 동일산업 대표이사(SK 협력사 공동근로복지기금 이사)는 "함께 만든 협력사 상생기금을 통해 협력사 구성원들의 행복의 크기도 훨씬 더 커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진정 어린 상생 경영을 실천하고 있는 SK이노베이션 노사에 감사드리고, SK 협력사의 일원으로서 큰 자긍심을 느낀다"고 덧붙였다.

한편, SK이노베이션은 지난 2017년 9월 임단협을 통해 구성원 1%행복나눔기금에 합의하고 그 절반을 협력사 구성원을 위해 사용키로 했다. 올해는 약 56억4천만원이 1%행복나눔기금으로 조성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