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센(대표 얼티앤수)은 중화권 시장을 효과적으로 공략하기 위해 텐클라우드 인터내셔널 사이언스 테크놀로지(Tencloud International Science Technology Limited, 이하 텐클라우드)와 전략적 자본제휴 및 사업협력에 대한 기본 협의를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텐클라우드는 홍콩에 소재한 지주회사로, 샤먼모팡의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다. 샤먼모팡은 중국공신부가 비준한 ICP(Internet Contents Provider) 라이선스를 보유한 중국 3대 이동통신사업자 차이나모바일(China Mobile), 차이나텔레콤(China Telecom), 차이나유니콤(China Unicom)과 협력, 중국 전역을 대상으로 모바일 정보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기업이다.
문자인증, 앱 연동 문자·음성·영상 등 클라우드 기반 모바일 정보서비스 처리 건수가 연간 50억건을 상회하는 텐센트의 전략파트너라고 소프트센은 설명했다.
소프트센 대주주 수피센투자조합의 운용사 수앤파이낸셜인베스트먼트 김철중 대표는 “텐클라우드나 샤먼모팡과의 구체적인 제휴 범위 및 방안은 외부전문기관 실사 결과를 토대로 상호 시너지를 극대화하고 소프트센 기업가치를 개선하는 방향으로 검토한 후 결정할 것"이라면서 "최근 중국내 전자상거래, 금융, 물류, 게임, 교육 등 모바일 연계 서비스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데, 샤먼모팡의 플랫폼과 소프트센의 인공지능 및 빅데이터 솔루션을 결합한 다양한 클라우드 기반 부가가치 서비스 개발이 가능해 보인다. 소프트센의 중국사업 잠재적 협력사로 검토할 가치는 충분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관련기사
- 아이티센, 소프트센 매각 잔금 납입완료...매각차익 138억 실현2020.01.10
- 아이티센, 소프트센 지분 전량 매각..."클라우드 사업 확장에 투자"2020.01.10
- 새해 엔비디아 선점할 승자는...삼성·SK 'HBM4' 양산 준비 박차2024.12.22
- 해커 손에 들어간 시스코 데이터, 다크웹 마켓서 거래2024.12.22
소프트센은 작년말 중국시장 거점을 확보하기 위해 중국 ICT 메카인 광동성 심천시에 종속회사 설립을 결정한데 이어 이번 텐클라우드와 기본협의 체결에 따른 실사를 진행하면서 오는 2월 중 상호 협력방안을 확정할 방침이다.
한편 전략적 협력기업 발굴을 주도한 텐센트 출신 웨이커준 이사는 “5세대 통신(5G) 상용화와 커버리지 확장에 힘입어 스마트 기기의 클라우드 기반 정보서비스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할 전망이다. 샤먼모팡의 기존 고객네트워크를 활용해 소프트센과 아이티센의 우수한 솔루션을 중국시장에 소개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면서 "샤먼모팡의 사업모델과 수익기반이 안정적이고 성장성 또한 양호할 것으로 전망, 지분투자 가능성도 열어두고 협력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