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7년 3월 개교한 '광주 SW마이스터고등학교(SW 분야 마이스터고)'가 10일 첫 졸업식을 가졌다.
졸업생 72명 중 63명이 졸업 전 취업이 확정되는 등 87.5%의 취업률을 보였다.
졸업생들은 한전KDN, 삼성SDI, 한글과컴퓨터, 마이다스아이티 등 유수기업에 취업했다. 나머지 졸업생들도 꾸준한 취업처 발굴 및 면접 등의 절차에 따라 곧 취업을 예정하고 있다.
10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에 따르면 이날 졸업식에는 송경희 과기정통부 소프트웨어정책관, 광주광역시교육청 중등교육과장 및 학생, 학부모, 교직원 등이 참석했다. 과기정통부와 교육부는 '초중등 SW교육 활성화 방안(’14.7.23)'과 'SW중심사회를 위한 인재양성 추진계획(’15.7.21.)'에 따라 SW산업 수요 맞춤형 교육과정 운영을 통해 우수기업 취업 및 SW 명장으로의 성장을 지원하는 SW 분야 마이스터고를 개교, 지원하고 있다.
현재 3개교(대덕, 대구, 광주)가 운영되고 있고, 1개교(부산)가 내년에 개교를 준비하고 있다.
![](https://image.zdnet.co.kr/2020/01/10/haeunsion_Ap9dTjWdjj.jpg)
과기정통부는 프로젝트형 SW 몰입 교육을 위한 교육과정 개발 및 운영, 실습장비 구축, 교사역량 강화, 산학협력프로그램 개발 및 운영을, 교육부는 쾌적한 환경에서 학업을 이어갈 수 있도록 기숙사 건립, 학교시설 확충 같은 기반조성을 지원하고 있다.
졸업생 중 세계적 개발자를 꿈꾸는 문장훈 학생은 '2018 빛가람 에너지밸리 작품 경진대회' 등 각종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뒀고, 글로벌 SW기업인 마이다스아이티에 취업했다. 문장훈 학생은 "학교에서 쌓은 실무능력과 회사에서의 현장경험을 토대로 더욱 성장해 글로벌 SW시장을 이끄는 인재로 거듭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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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 명장을 꿈꾸는 허단비 학생은 '스마틴 앱 챌린지' 특별상, ‘빛가람 에너지 밸리 SW작품 경진대회’ 장려상 등 여러 수상 경력을 갖고 있고, 삼성SDI에 취업이 확정됐다. 허단비 학생은 "학교에서 다양한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해 주었고, 실무 능력을 쌓을 수 있는 전공 동아리가 취업에 매우 큰 도움이 되었다"고 말했다.
광주SW마이스터고 고익종 교장은 "학생들이 좋은 직장에 취업할 수 있도록 학교에서 많은 노력을 쏟았다. 선생님들의 따뜻한 지도와 학생들의 적극적인 열정의 시너지를 통해 높은 취업률을 달성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학생들의 역량 강화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전폭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