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의 5G 스마트폰 판매량이 지난해 670만대 가량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삼성전자는 지난해 글로벌 시장에서 670만대의 갤럭시 5G 스마트폰을 판매했다고 밝혔다. 이는 글로벌 5G 스마트폰 시장의 53.9%를 차지하는 수준이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4월 처음으로 갤럭시S10 5G를 선보인 데 이어 하반기 전략 모델 갤럭시노트10 5G와 중가 갤럭시A90 5G, 폴더블폰 갤럭시 폴드 5G 등 5G 제품을 출시해 왔다.
삼성전자는 올해 1분기 세계 최초 5G 태블릿인 갤럭시탭S6 5G도 출시할 예정이다. 이 제품은 고품질 화상 회의, 비디오 스트리밍, 클라우드·온라인 게임 등 프리미엄 기능들을 구현한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또 1분기 전략 스마트폰인 갤럭시S 신제품이 LTE와 5G 모델로 동시에 출시될 예정이다. 특히 올해에는 보급형 갤럭시A 라인업의 5G 모델 출시도 더욱 확대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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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태문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개발실장은 "삼성전자가 최고의 5G 경험을 제공하는 다양한 제품 포트폴리오를 제공하게 된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올해는 갤럭시 5G의 해가 될 것이다. 우리는 더 많은 카테고리에 5G를 도입하고 생각하는 것 이상의 모바일 경험을 소개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5G 스마트폰이 세계 판매량 증가에 미치는 수치도 지난해 1%에서 올해 18%로 늘어날 것으로 예측했다. 이 가운데 삼성전자가 5G 시장을 선점할 수 있는 입지를 확보했다는 분석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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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일 샤 카운터리서치포인트 부사장은 "삼성은 올해 3GPP 표준, 반도체, 모바일 기기부터 네트워크 장비까지 엔드-투-엔드 5G 솔루션 제공과 함께 5G 시장 발전을 촉진해 온 선두 플레이어로 꼽힌다"며 "다음 10년에는 엄청난 5G 성장 기회들과 함께 초기 투자와 인프라를 통해 조기 선점을 할 수 있는 입지를 갖췄다"고 말했다.
삼성전자 측은 "앞으로 갤럭시 5G 기기의 속도, 성능, 보안을 더 강화해 5G 혁신 시장을 지속적으로 이끌 것"이라며 "이를 통해 더 많은 소비자들이 영화, TV, 스포츠를 보며 친구, 가족과 교류하는 새로운 모바일 환경에 접근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