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로드, 안드로이드 케이블 셋톱박스 출시…AI 서비스 지원

고화질 유튜브, 구글 어시스턴트 등 서비스 경쟁력 강화

방송/통신입력 :2020/01/02 15:16

티브로드(대표 강신웅)는 안드로이드TV OS가 적용된 UHD 셋톱박스를 출시한다고 2일 밝혔다.

신규 셋톱박스는 안드로이드TV OS 9.0이 적용됐다. 브로드컴의 쿼드코어 1.6GHz AP와 DOCSIS 3.0 케이블 모뎀, 8GB 내장메모리, 2GB 램 등의 사양을 갖췄다. 또 화면의 명암과 색감을 풍부하게 표현하는 HDR 기술과 빠르게 채널을 전환하는 신속채널전환(FCC) 기능도 적용했다.

특히 유튜브와 인공지능(AI) 서비스 구글 어시스턴트 등을 지원한다.

기존 티브로드 UHD 셋톱박스는 OCAP + HTML5 기반으로 앱 서비스 활성화에 한계가 있지만 이번 셋톱박스는 안드로이드TV OS에서 제공하는 구글 플레이 스토어를 통하여 약 5천여개의 안드로이드 TV 전용 앱을 이용할 수 있다.

유튜브 4K와 유튜브 키즈로 고화질 영상 시청이 가능하고, 구글플레이 스토어, 구글 게임과 영화, 구글 음성 검색이 가능하다. 또한 향후 AI 서비스 확장 가능, AI스피커 연동 및 셋톱박스 내 AI 플랫폼 탑재가 가능해졌다.

이밖에 시각장애인 방송접근권 확대를 위한 문자음성 자동변환 기술(TTS)을 도입해 TV시청에 필요한 메뉴와 방송 채널의 안내, 채널 이동과 볼륨 조정 등을 음성으로 설명해주는 기능도 탑재됐다.

음성안내 서비스는 방송통신위원회에서 2017년부터 기술 표준 개발 및 시범서비스를 거쳐 방송사업자들이 적용, 확대하고 있는 서비스다.

안드로이드 UHD 셋톱박스 함께 안드로이드 리모컨도 개발, 구글 어시스턴트를 실행하는 구글 버튼을 따로 만들었다. 신규 리모컨의 경우 VOD와 구글, 음성검색, 문자검색과 관련된 핫키 기능을 도입했다. TV다시보기, 키즈, 시니어, 무료영화, 최신영화 메뉴로 바로 들어갈 수 있어 VOD를 보다 쉽게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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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드로이드 UHD 셋톱박스가 포함된 UHD팩은 3년 약정 시 디지털방송 요금에 월 3천300원을 추가하면 이용할 수 있다. 이달 말까지 한시적으로 디지털방송 신규 가입자에 한해 월 2천200원으로 이용할 수 있다.

이승춘 티브로드 영업부문장은 “케이블 TV 서비스 확장성과 향후 방송시장에서 주요 플랫폼이 안드로이드TV OS가 될 것을 고려해 신규 셋톱박스 도입을 결정했다”면서 “신규 UHD 셋톱박스를 통해 향후 티브로드 방송 서비스와 연동된 AI 서비스, 고객 분석을 통한 타겟 광고 서비스 등을 도입할 예정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