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국내 방송통신광고비 13.5조원…올해 13.9조원 추정

지상파-케이블PP 부침 속 방송광고비만 감소

방송/통신입력 :2019/12/30 12:00

지난해 국내 방송통신광고비 규모가 13조4천786억원으로 조사됐다. 2017년 대비 5.7% 증가한 수치다. 올해 광고비는 13조9천156억원 규모로 추정, 지난해 대비 3.2% 증가한 것으로 예상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는 2018년도 국내 방송통신광고 시장 현황과 2019~2020년 전망을 담은 ‘2019년 방송통신광고비 조사보고서’를 발표했다.

우선 지난해 방송광고비는 3조6천546억 원으로 전년 대비 7.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방송광고비의 85.8%의 비중을 차지하는 지상파TV와 케이블PP의 광고비가 모두 전년대비 각각 8.4%, 7.6% 감소한 1조4천219억원, 1조7천130억원으로 조사됐다. 반면 IPTV, 위성방송, 케이블TV 등의 광고매출액은 증가한 모습을 보였다.

온라인광고비는 5조7천172억 원으로 전년 대비 19.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광고비의 64% 비중을 차지하는 모바일광고비가 3조6천618억 원으로 27.8% 증가하면서 총 광고비 증가를 견인했다.

인쇄광고비는 2조3천479억 원으로 전년 대비 1.6% 증가했다. 비중이 81.1%를 차지하는 신문 광고비가 1조9천31억원으로 2.4% 증가했다.

옥외광고비는 1조3천299억 원으로 전년 대비 1.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쇄형 광고비는 전년대비 3.8% 감소한 9천720억원으로 조사됐지만 디지털사이니지 광고비가 전년대비 21.3% 증가한 3천579억원으로 옥외광고 성장을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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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밖에 생활, 취업정보 등 기타광고비는 4천290억 원으로 전년대비 4.1%로 증가했다.

지난해 기준 국내 광고시장 종사자 수는 총 3만8천67명으로 조사됐다. 매체별로는 신문과 잡지 등 인쇄광고 시장의 종사자가 전체 종사자의 58.4%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