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회장 후보 면접 종료...27일 최종후보 결정될 듯

3분2의 득표 때까지 비밀투표하는 '콘클라베' 방식 도입

방송/통신입력 :2019/12/27 00:40    수정: 2019/12/27 07:54

차기 KT 회장 최종 후보를 가리기 위한 회장후보심사위원회의 심사가 26일에 이어 27일까지 1박2일로 계속되고 있다.

KT회장후보심사위원회는 9명으로 1차 압축된 후보단에 대해 26일 오전부터 심층 면접심사를 진행해 이날 오후 9시에 종료했다. 위원회는 그러나 면접 결과에 따른 최종 후보 선정 작업을 27일에도 계속한다는 계획이다.

이후 임시 이사회를 꾸려 최종 후보를 선정할 방침이다.

이사회는 최종 후보를 선정한 뒤 주주총회에 추천하게 된다.

한편 KT 이사회는 사내이사 3명과 사외이사 8명으로 구성되는데 사내이사 가운데 황창규 회장과 9명의 회장 후보 중 한 명인 이동면 사장이 빠지기로 함에 따라 이날 소집되는 이사회 구성원은 회장후보심사위원회 구성원과 같다.

회장후보심사위원회는 또 이사회의 최종 후보 선출 방식으로 가톨릭 교황 선출 방식인 '콘클라베'를 적용키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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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최종 후보가 3분의 2를 득표할 때까지 비밀투표를 계속하는 방식이다.

이사회는 9명으로 구성되기 때문에 최소 6표를 얻어야 최종 후보가 되는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