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重, 연말 수주 '러시'...올해 목표 74% 달성

현재 총 129척, 118억 달러 수주 총력전

디지털경제입력 :2019/12/22 17:56    수정: 2019/12/22 19:52

연말 수주전에 총력을 펼치고 있는 현대중공업그룹이 일주일 사이 또 LNG선 2척을 추가 수주했다. 이로써 현대중공업그룹은 현재까지 총 129척, 118억 달러(약 13조 6천998억원)을 수주하면서 연간 수주 목표량인 159억달러(약 18조4599억원)의 약 74.2%를 달성했다.

현대중공업그룹은 최근 해외 선사로부터 총 수주액 17만 4천 입방미터(㎥)급 LNG선 2척에 대한 건조계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총 수주액은 3억7천600만불(4천380억원) 규모이다. 이번에 수주한 선박은 길이 299m, 너비 46.4m, 높이 26.5m 규모로 이중연료 추진엔진을 적용해 운항효율성을 크게 높인 것이 특징이다. 이 선박들은 울산 현대중공업에서 건조돼 오는 2022년 하반기 선주사에 인도될 예정이다.

현대중공업이 2016년 노르웨이 크누센사에 인도한 LNG운반선.(사진=현대중공업)

현대미포조선도 최근 미주 지역 선사로부터 가스운반선 2척을 약 1억2천700만불(1천482억원)에 수주했다. 앞서 현대중공업그룹은 16일 PC선 1척을 포함해 17일 유조선 5척, LPG선 1척, 18일 LNG선 6척, LPG선 1척 등을 잇달아 수주한 바 있다. 지난 한 주간 총 18척 22억불(약 2조 5천586억원) 규모의 선박 수주계약을 체결한 셈이다.

현대중공업그룹 관계자는 "가스운반선을 포함해 다양한 선종에 걸쳐 수주가 이어지고 있다"며 "연내 추가 수주를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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