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노사, 경영 쇄신방안 발표...성과급 200% 반납

대주주 마힌드라 그룹과 신차 공동개발 추진

카테크입력 :2019/12/19 13:50

쌍용자동차 노사가 성과급 200%를 반납하는 등의 내용의 경영 쇄신방안을 19일 발표했다.

쌍용자동차는 지난 9월 복지 중단 및 축소 등 경영쇄신을 위한 선제적인 방안에 합의 한 이후 회사 전 부문에 걸친 근본적인 체질 개선과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한 고강도 경영 쇄신책을 추가적으로 검토해 왔다고 밝혔다.

쌍용차는 경쟁심화에 따른 판매감소 여파에도 불구하고 미래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지속적인 투자확대로 인해 불가피하게 재무적인 어려움을 겪었다.

쌍용차 평택 본사 전경 (사진=쌍용자동차)

쌍용차 노사는 미래 대비를 위해 재무구조를 시급히 개선하고 시장의 변화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지난 9월 복지 중단 및 축소에 이어 금번 인건비 절감 등 고강도 경영 쇄신책을 마련한 것이다.

쇄신안의 주된 내용은 ▲상여금 200% 반납 ▲PI 성과급 및 생산격려금 반납 ▲년차 지급율 변경 (150%→100%) 등이다.

쌍용차는 또 특히 대주주인 마힌드라 그룹과의 전략적 제휴 관계를 활용한 플랫폼 공유 및 신차 공동개발 추진한다.

관련기사

아울러 정부의 미래형 자동차 기술개발 및 제조업 경쟁력 확보를 위한 정책에도 적극 부응해 나감으로써 향후 정부의 산업 육성 지원 제도를 활용한 성장 동력 확보에도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예병태 쌍용차 대표이사는 “새로운 기회 창출을 위한 선제적인 쇄신방안은 회사의 지속적인 성장을 공고히 하는 원동력이 될 것”이라며 “상생과 협력의 노사관계 모델이 자동차산업의 경쟁력 향상의 좋은 선례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