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블록체인 기업 테라(대표 신현성)가 블록체인 기반 P2P 모바일 간편결제 서비스 '미미페이'를 몽골에 출시했다고 13일 밝혔다.
테라는 몽골 현지 파트너인 '미미챗'과 함께 미미페이를 출시했다. '미미챗'은 몽골 대표 메신저 앱이다.
미미페이는 미미챗에서 은행 계좌를 등록하면 바로 이용할 수 있다.
미미페이 사용자는 미미포인트를 충전해 사용하는데, 이때 미미포인트는 몽골 현지 화폐 투그릭에 가치가 1:1로 고정된 스테이블 코인인 '테라MNT'와 연동된다.
즉, 사용자는 미미포인트를 사용하지만 뒷단에서는 테라MNT로 바뀌어 정산되는 방식이다.
미미포인트는 택시 회사인 '울란바토르 시티 택시', 주유소 체인 'MT페트롤', 대형 백화점 '자이산 힐' 등에서 사용할 수 있다. 미미포인트는 기존 결제단말기(POS)에서 QR코드로 오프라인 결제가 가능하며, 택시 기사는 승객에게 받은 미미포인트를 주유소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다. 또 미미포인트는 사용자끼리도 주고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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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라는 현재 미미페이 사용자에게 10% 캐시백 혜택을 제공하고 있으며, 향후 사용처를 확대해 나가고 혜택도 다양해질 것이라고 밝혔다.
신현성 테라 공동창립자 겸 대표는 "현금 거래 위주인 몽골에서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미미페이를 통해 투명하고 간편한 결제 환경을 만들 것"이라며 "미미페이를 '몽골의 알리페이'로 자리매김하는 한편, 몽골을 시작으로 중앙아시아로 진출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