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터넷진흥원(KISA)과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국내 핀테크 기업의 동남아시아 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한 핀테크 글로벌 비즈니스 상담회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베트남 하노이에서 개최했다고 2일 밝혔다.
KISA는 핀테크 기술지원센터에서 진행한 동남아 주요 국가별 핀테크 시장 분석 설명회를 통해 국내 핀테크 기업을 대상으로 해외 진출 희망 국가 수요 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선정된 인도네시아, 베트남 2개국에서 이번 상담회를 지난달 25일, 28일 각각 개최했다.
KISA는 공모를 통해 국내 핀테크 10개 기업을 선정하였으며, 참가 기업들은 현지 PG사, 송금업, P2P 대출, 자산관리 등 인도네시아 33개사, 베트남 20개사를 대상으로 IR 피칭과 일대일 비즈니스 미팅을 진행했다.
그 성과로 이번 상담회에서 참가 기업들은 총 9건의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향후 비즈니스 모델 개발 등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인도네시아에서는 플라이하이, 원투씨엠, 팔백미터가 현지 시장에 자사 솔루션을 도입하고 향후 서비스 출시를 위한 MOU를 현지 업체와 각각 체결했다. 그 외에도 아톤이 현지 IT 솔루션 업체에 보안 체계 관련 자문을 제공하고, 향후 추가 업무협력 방안 논의를 위한 MOU를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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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에서는 블록체인 기반 통합 결제와 투표 솔루션 등을 개발하는 노매드커넥션이 현지 블록체인 기업과의 기술 협력과 공동 서비스 출시를 위한 MOU를 체결했다. 제이투씨, 플라이하이, 팔백미터가 현지에 자사 솔루션과 서비스 도입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노명선 KISA 인터넷서비스지원본부장은 “이번 상담회가 우수한 기술을 지닌 국내 핀테크 기업들이 동남아 유망 시장으로 사업을 확장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KISA는 우리 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에 원활하게 진출할 수 있는 기회를 꾸준히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