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대 SW 경진대회 대상에 ‘빅브라더’팀

소프트웨어중심대학 사업단 ‘SW경진대회’열어

컴퓨팅입력 :2019/11/27 13:17    수정: 2019/11/27 13:32

건국대학교 소프트웨어(SW)중심대학 사업단이 학생들의 SW 개발 능력과 창의적 융합 사고력 향상을 위해 최근 개최한 ‘2019 소프트웨어경진대회’에서 건국대 공과대학 전기전자공학부 손태형, 박성훈, 팽욱예 학생으로 구성된 ‘빅브라더’팀(지도교수 조용범)의 ‘임베디드 AI를 활용한 빅브라더 시스템’이 대상을 받았다.

건국대 2019 SW경진대회는 융합사고 증진과 SW 가치 확산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고 새로운 가치를 구현하는 기회를 만들기 위해 기획됐다. 컴퓨터공학과, 전기전자공학부, 소프트웨어학과 등 100개 팀이 참가해 팀별 발표와 심사를 진행했다. 대상을 받은 팀에는 상금 300만원이 수여됐다.

빅브라더 시스템은 일상생활 속 CCTV영상 자동 트래킹 기능을 가진 스마트폰 앱으로 범죄 예방과 보안 분야 활용도, 실용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빅브라더팀은 욜로(YOLO:You Only Look Once)알고리즘과 인공지능(AI)를 이용해 영상 속 사물과 사람에 대한 구분과 추적 시스템을 구축하고 이를 스마트폰과 임베디드 보드 등에 확장해 사용할 수 있게 구현했다. 여러 대의 카메라에서 보낸 영상을 통합 처리해 실시간으로 앱에 전송하고 그 결과를 가공해 특정한 조건 내에서 실시간으로 앱에 데이터 정보와 알림을 보내고 이를 활용하면 범죄가 일어났을 때 처음 범인 위치만 찍으면 나중 위치를 자동으로 추적해 알아낼 수 있다.

심사위원들은 “여러 개의 임베디드 보드에서 AI를 최적화하고 서버와 통신해 사람과 사물을 실시간 추적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이를 앱으로 제작해 사용자 이용성을 높였다”며 “상용화와 특허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평가했다.

최우수상에는 소프트웨어학과 강진구 학생의 ‘딥러닝을 활용한 스케치 기반의 3차원 지형 행성 시스템’(지도교수 김형석)과 컴퓨터공학과 이준송 학생의 ‘UX디자인 방법론을 활용한 VR기반 직업체험 시뮬레이션 교육 및 평가 시스템’(지도교수 민덕기)이 선정됐다. 상금은 200만원이다.

2019 소프트웨어 경진대회에서 입상한 관계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우수상은 컴퓨터공학과 이승윤, 김수연, 나여영, 박영준 학생팀의 ‘한국어 VQA(Visual Question Answering) 데이터를 활용한 KOCO VQA:Korean VQA with Advanced Counting’(지도교수 하영국), 소프트웨어학과 김여리, 심다슬 학생팀의 ‘CycleGAN 모델 개선을 통한 동양인 얼굴 데이터 생성 및 평가지표 제안’(지도교수 임창훈), 전기전자공학부 김은주, 김승수 학생의 ‘지능형 모형차를 통한 자율주행 기술 연구’(지도교수 김선용)등 3팀이 받았다. 이외에 심사위원특별상 3팀, 장려상 9팀이 각각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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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범 SW중심대학사업단장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이해 ‘초연결’과 ‘초지능’을 기반으로 네트워크에 많은 사람과 사물이 연결되면서 데이터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고, 인공지능이 이를 스스로 학습해 인간의 지적 판단기능도 일정 수준 수행할 정도로 기술의 혁신적 발전이 이뤄지고 있다”며 “SW를 중심으로 사회 모든 영역에서 혁신이 일어나고 그 속도는 더욱 가속화하고 있으며 이번 대회를 통해 SW의 새로운 가치를 구현하는 발판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건국대는 2018년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는 SW중심대학 지원사업에 선정돼 산학프로젝트 중심의 SW분야 기술창업 특성화 교과목을 개설하고, 사업화가 가능한 창업 프로젝트 발굴, 사업화 자금 지원 등 종합적인 창업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SW교육체계 개선을 위해 공과대학 교육체계를 SW교육 중심으로 전면 개편하고, SW교육체계를 총괄·운영하는 ‘올리브(OLIVE)센터’를 설립, ▲SW전공교육확대 ▲K-Lab교육체계 개발 ▲역량중심 교과·비교과 체계 ▲학부·대학원·산업체·연구소의 유기적 연계 ▲실습·교육 환경의 대폭 확대 등을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