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5G 네트워크 설계에 3D 지도 활용

공간정보산업진흥원과 업무 협약 체결

방송/통신입력 :2019/11/22 09:47

SK텔레콤(대표 박정호)이 국토교통부 산하 공간정보산업진흥원과 '3D 기반 공간정보 데이터 활용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SK텔레콤은 공간정보산업진흥원의 전국 공간 데이터를 활용해 네트워크 커버리지 설계 시스템을 고도화할 방침이다. 공간 데이터는 3D 전국 지형 모델을 비롯해 항공사진, 위성영상 및 시각화된 행정 공간 정보를 포함한다.

특히 SK텔레콤은 전국의 70여 개 시·군의 건물 구석구석까지 더욱 세밀한 공간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실사 수준의 ‘리얼 3D’ 데이터도 제공 받는다. 리얼 3D는 일반 3D와 달리 항공 측량용 카메라로 실제 지형지물을 촬영한 후 3차원 정밀 모델링을 적용해 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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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간정보산업진흥원 김수곤 원장(왼쪽)과 정창권 인프라 엔지니어링 그룹장(오른쪽)이 업무협약식에서 기념 사진 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사진=SK텔레콤)

SK텔레콤은 자체 개발해 사용 중인 3D 커버리지 설계 시스템을 리얼 3D 데이터로 정교화해 5G 커버리지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통해 SK텔레콤은 기지국 구축 단계부터 최고 품질의 5G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최적의 장비 설치 위치와 높이 등을 설계할 계획이다.

정창권 SK텔레콤 인프라 엔지니어링 그룹장은 “SK텔레콤은 자체 개발한 3D 네트워크 설계 시스템을 보유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1위 사업자로서의 기술·노하우를 바탕으로 차별화된 고객 가치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