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앤쇼핑, 최종삼 대표 사임…비상경영체제 선언

기부금 일부 유용 혐의 경찰 압수수색 책임 지고 사임

홈앤쇼핑 최종삼 대표가 경찰 압수수색 등에 책임을 지고 사임했다.

20일 홈앤쇼핑은 이날 긴급 이사회를 열고 지난 19일 최종삼 대표가 제출한 사임계를 수리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홈앤쇼핑은 비상경영체제를 선언하고, 비상경영위원장으로 최상명 우석대 교수를 선임했다.

최상명 이사는 홈앤쇼핑의 주요 업무처리 의사결정과 경영 정상화 방안 마련에 힘쓸 예정이다.

서울지방경찰청은 최근 사회공헌 명목으로 마련한 기부금 일부를 유용한 혐의로 서울 마곡동 홈앤쇼핑 본사를 압수수색한 바 있다.

회사 측은 "향후 회사 안정화를 위해 노력할 예정이며, 조속한 시일 내 대표이사추천위원회를 구성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