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 모바일-PC 통합 플랫폼 퍼플 발표...리니지2M 최적화

11월 27일부터 퍼플 베타서비스 시작

디지털경제입력 :2019/11/20 12:05    수정: 2019/11/20 14:09

엔씨소프트는 20일 경기도 성남시 판교에 위치한 본사 사옥에서 신규 크로스플랫폼 퍼플을 소개하는 기자간담회를 진행했다.

오는 27일부터 베타서비스에 돌입하는 퍼플은 높은 수준의 보안과 편의기능을 비롯해 크로스플레이를 지원하는 엔씨소프트 자체 플랫폼이다.

이날 간담회에는 엔씨소프트 김현호 플랫폼 사업센터장과 이한준 게임플랫폼 실장, 김훈 퍼플 개발실장이 자리해 퍼플을 소개했다.

먼저 단상에 나선 엔씨소프트 김훈 퍼플 개발실장은 퀄리티와 이용자 편의성에 집중한 퍼플의 특징을 그래픽과 조작 시스템, 채팅 기능과 라이스 스트리밍 등 네 가지 특징으로 구분해 설명했다.

엔씨소프트 김현호 플랫폼 사업센터장.

김훈 실장은 "퍼플에서는 4K 해상도와 60 프레임으로 게임을 즐길 수 있다. 또한 개선된 시야 표현거리와 텍스처 퀄리티 최적화 작업을 통해 개선된 그래픽을 선보일 것이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리니지2M에 최적화된 조작 시스템을 퍼플에서 제공할 것이다. 리니지2M을 플레이 중 언제든지 키 설정을 커스터마이징 할 수도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태블릿에서 키보드를 활용해 퍼플을 이용할 수 있는 기능도 선보일 것이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게임 연동 채팅 기능과 라이브 스트리밍 기능을 통해 이용자가 좀 더 편리하게 소통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는 것도 퍼플의 특징이다.

김훈 실장은 "이용자가 자유롭게 게시판이나 채팅방을 만들 수 있다. 채팅방은 일대일 채팅은 물론 전체서버 채팅, 혈맹 채팅, 여러 혈맹이 묶인 연합 채팅을 지원하며 텍스트는 물론 보이스 채팅도 지원한다"라고 말했다.

엔씨소프트 이한준 게임플랫폼 실장, 김현호 플랫폼 사업센터장, 김훈 퍼플 개발실장(사진 왼쪽부터)

이와 함께 김 실장은 "이전에는 텍스트나 스크린샷으로 게임 플레이 경험을 공유했다면 이제는 라이브스트리밍으로 경험을 함께 하는 시대가 됐다"라며 "퍼플에서는 별다른 프로그램 설치 없이 라이브스트리밍을 이용할 수 있다. 화면을 공유하고 싶은 이에게 공유하거나 공개적으로 자신이 즐기고 있는 상황을 중계할 수도 있다"라고 설명했다.

퍼플 라이브 스트리밍 기능은 출시 후 업데이트를 통해 추가되며 이 밖에도 클라우드 서비스 기능과 자동번역 기능도 내년에 서비스 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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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소프트 김현호 플랫폼 사업센터장은 "퍼플은 추가적인 수익을 생각하고 시작한 프로젝트가 아니라 이용자가 더 쾌적하게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하고 엔씨소프트의 모든 게임을 아우르기 위해 시작한 프로젝트다"라며 "지금은 리니지2M에 집중하고 있지만 추후 모든 엔씨소프트 게임에 크로스플레이를 적용하는 게 목표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엔씨소프트의 게임이 글로벌 시장에 출시되면 퍼플도 해당 지역에 함께 적용할 것이라 말하고 PC와 모바일과 콘솔은 물론 추후 등장하는 새로운 플랫폼에도 대응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