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W 개발보안 컨퍼런스' 개최...보안 전문가 400여명 참석

8월 경진대회 시상식도 진행

컴퓨팅입력 :2019/10/30 10:00

행정안전부는 30일 서울 JW메리어트 동대문에서 ‘소프트웨어(SW) 개발보안(시큐어코딩) 컨퍼런스’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SW 개발보안은 안전한 SW를 개발하기 위해 소스코드에 존재하는 잠재적인 보안 약점을 제거하고, 보안을 고려한 기능을 설계, 구현하는 SW 개발 방법이다.

올해 9회째를 맞이한 이 행사에는 행정, 공공기관 정보보호 담당자와 민간 소프트웨어 개발자, 정보보호전문가 등 약 400여명이 참석해 개발보안 적용 사례를 공유하고, 미래 발전 방향을 모색했다.

김승주 고려대학교 교수는 ’초연결 사회 실현을 위한 SW 신뢰성 확보‘를 주제로 한 기조 강연을 통해 급변하는 기술 환경 속에서 안전한 SW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한다.

컨퍼런스 본 프로그램은 정책, 혁신, 융합으로 세션을 구분해 각 분야의 전문가들과 참여자들이 경험과 비전을 공유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정책 세션에서는 SW 개발보안 전문 기관인 한국인터넷진흥원이 SW 개발보안 정책의 현황을 분석하고 앞으로의 발전 방향에 대한 의견을 발표한다.

혁신 세션에서는 마이크로소프트, KT, 틸론 등 산업 분야의 전문가들이 5G,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등 신기술 분야에서의 SW 개발과 보안의 중요성에 대한 발표를 진행한다.

마지막 융합세션에서는 국방, 산업, 금융 분야에서의 개발보안 적용 사례 등이 다뤄진다.

이번 행사에서는 지난 8월 개최된 ‘제6회 SW 개발보안 경진대회’ 성적 우수자에 대한 시상식도 진행된다.

올해는 학생들이 ‘편리한 공공생활 서비스’ 라는 주제에 따라 직접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개발보안을 적용하는 해커톤 방식으로 대회가 진행됐다. 72개팀 236명의 대학생들이 참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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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을 수상한 서울과학기술대학교 ‘박수치는 수박팀’의 방수정, 박제익 학생은 “최근 스타트업부터 대기업까지 크고 작은 보안사고가 발생하고 있어 SW 개발보안의 중요성이 증가하는 시점이라 대회의 취지를 더욱 잘 이해할 수 있었다”며, “대학생은 SW 개발보안을 고려하지 않고 SW를 개발하는데 본 대회를 통해 많은 학생들이 SW 개발보안을 접할 수 있으면 좋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박상희 행정안전부 정보기반보호정책관은 “정부 부처와 광역자치단체에 대한 해킹 시도가 증가하는 상황에서, 국민에게 신뢰 받는 전자정부 구현을 위해서는 SW 개발보안을 적용하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강조하면서, “행정안전부는 SW 개발보안이 더욱 더 활성화될 수 있도록 제도의 법제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