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날 갑자기 본인이나 주변사람이 아프게 된다면 신뢰할 수 있는 병원 정보가 필요하다. 메디우스는 최고의 병원과 의사를 선택하기까지의 여정을 지원하겠다."
곽정연 메디우스 과장은 17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블록체인 서울 2019' 메디우스 부스에서 자사 플랫폼의 강점을 소개했다.
메디우스는 블록체인 기반 메디컬 SNS 플랫폼이다. 환자에게 적절한 병원이나 의사를 소개하는 서비스라고 볼 수 있다.
곽 과장은 "기존 메디컬 플랫폼 서비스들은 병원이나 기관을 중심으로 데이터를 모으는 데 초점을 맞췄다면, 메디우스는 환자들이 플랫폼 안에서 데이터를 입력하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병원이나 기업에서 제공하던 데이터를 환자가 직접 입력한다는 점이 차이점이다.
해당 서비스를 이용하는 방식은 간단하다. 환자가 병원에 내원하고 나면 서비스에 접속해 처방전 등 자신의 의료기록을 입력하게 된다. 이 정보는 민감한 개인정보이기 때문에 블록체인 기반으로 안전하게 보호된다.
이외에도 메디우스는 다양한 기업과 협력을 맺어 환자가 병원 키오스크에서 예약한 내용과 약국에서 처방받은 내용을 입력할 수 있도록 했다.
메디우스는 지난 5월 베타서비스를 출시하고 지난달 플랫폼 1.0버전을 공개했다. 내년 2월에는 플랫폼 2.0버전을 내놓을 예정이다. 지난 6월에는 B2B 서비스인 기업 검진 서비스를 출시하기도 했다. 기업 단위의 검진 서비스를 메디우스 플랫폼 안에서 진행하는 것이며, 지금까지 2천여명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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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우스는 이렇게 해서 얻은 데이터를 기본 서비스 데이터 모수로 활용해 앞으로 다른 환자들에게 병원을 추천할 때 활용할 예정이다. 메디우스 솔루션 내부에는 '평판 시스템'이라는 자체 기준이 있어 환자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병원과 의사를 추천한다.
곽 과장은 "블록체인을 통해 개인 의료기록을 안전하게 보관할 수 있다는 것이 큰 장점"이라며 "향후 데이터를 입력했을 때 리워딩 형식으로 토큰을 지급해 병원이나 약국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