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야생의땅: 듀랑고, 서비스 종료...2년만에 역사 속으로

지난해 1월 출시...마지막 업데이트로 이야기 끝 맺어

디지털경제입력 :2019/10/16 10:16    수정: 2019/10/16 11:27

넥슨의 모바일 게임 야생의땅: 듀랑고(이하 듀랑고)의 서비스가 종료될 예정이다. 서비스를 시작한지 약 2년만이다.

듀랑고는 높은 자유도와 공룡 시대 워프를 배경으로 한 특이한 세계관을 담아 서비스 초반 주목을 받았던 작품이다.

이번 서비스 종료 결정은 넥슨의 미래 가치를 더욱 키우기 위한 선택과 집중 전략에 따른 것이다. 듀랑고의 서비스 종료일은 추후 공지할 계획이다.

16일 넥슨의 왓스튜디오는 개발자 노트를 통해 모바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듀랑고의 서비스 종료 소식을 알렸다.

듀랑고의 이야기는 서비스 종료를 앞두고 마지막 업데이트로 끝을 맺는다. 이야기의 첫 출발이어던 케이(K)와 엑스(X)를 중심으로, 그동안 베일에 가려졌던 듀랑고 세계의 의문점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이용자 간 대전(PvP)이 가능했던 난투섬에 이용자들이 모여 악기 연주를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연주할 음악은 불러오거나 간단한 편집 기능으로 음악을 만들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듀랑고의 서비스 종료일은 다시 알릴 계획이다. 서비스 종료 전까지 듀랑고는 계속 즐길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왓스튜디오의 이은석 디렉터과 양승명 PD는 이날 "여러분과 함께 걸어왔던 길이 마지막 도착점을 맞이했다"며 "듀랑고의 서비스를 종료하기로 결정했다. 무척 죄송하고 아쉽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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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듀랑고의 세계에 함께 해주셔서 개척자 여러분께 정말 감사드린다"며 "이 세계의 마지막을 마주하게 된 여러분의 마음은 저희보다 더욱더 무겁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서비스 마지막까지 듀랑고의 삶은 계속된다. 서비스 종료 이후에도 여러분의 기억 속에 오랫동안 남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