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전문 분석가인 TF 인터내셔널 밍치궈 애널리스트가 애플이 내년 초 증강현실(AR) 헤드셋 출시를 위해 올 해 4분기부터 제품 양산에 돌입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애플 전문 매체 맥루머스는 9일(현지시간) 밍치궈 애널리스트의 최신 보고서를 보도했다. (▶자세히 보기)
그는 보고서를 통해 애플이 서드파티 브랜드와 협력해 2020년 최초의 헤드마운트 AR 제품을 출시 할 것이며, 주요 섀시 공급업체는 중국 창잉 정밀기술이라고 밝혔다. 또, 그는 애플이 내년 2분기에 AR 제품을 출시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밍치궈는 애플의 AR 글래스는 아이폰 액세서리 형태로 판매될 것이며, AR 헤드셋은 주로 디스플레이로 쓰이며 아이폰과 연동해 컴퓨팅, 네트워킹과 같은 기능을 처리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는 AR 헤드셋을 좀더 얇고 가볍게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맥루머스는 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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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11월 블룸버그통신은 애플이 AR 헤드셋을 개발하고 있다고 처음 보도했다. 이후, 올해 8월 애플 OS용 개발 도구 ‘Xcode 11’와 ‘iOS 13’에서는 증강현실 관련 코드가 발견됐다. 또, ‘나의 장치 찾기(Find My)’ 앱 번들에도 구글 카드보드처럼 생긴 AR VR 헤드셋으로 보이는 아이콘이 발견되기도 했다.
팀 쿡 애플 CEO는 2017년 초 인디펜던트와 인터뷰에서 팀 쿡은 "AR이 스마트폰 만큼이나 근간이 되는 혁신적인 기술"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자세히 보기) 애플은 올해 초 WWDC 개발자 컨퍼런스에서 리얼리티 컴포저(Reality Composer)라는 AR 제작 툴킷을 포함해 많은 AR 기능을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