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현 의원 “가상업소 취급업소 보안 강화해야”

국정감사에서 집중 문제제기 예정

방송/통신입력 :2019/09/30 12:48

가상화폐 취급 업소에서 발생한 해킹사고 가운데 대부분이 가상통화 유출인 것으로 나타났다. 보안 강화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지만 침해사고도 꾸준히 발생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신용현 의원(바른미래당)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3년 간 가상통화 취급업소에서 발생한 해킹사건은 총 8건이며 이 가운데 가상통화 유출 피해가 7건, 개인정보 유출 피해가 1건인 것으로 확인됐다.

신용현 의원

과기정통부는 일정 규모 이상의 업소에 대해서는 정보보호관리체계(ISMS) 인증의무를 부과하고 이행을 요청하고 있지만 이행은 아직 진행 단계에 머무르고 있다. 현재 대상 업소 중 ISMS 인증을 받은 곳은 빗썸, 업비트, 코빗, 코인원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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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현 의원은 “가상화폐 거래소가 북한 해킹공격 대상으로 알려진 만큼 이용자가 많거나 매출액이 높은 대형 가상화폐 거래소는 하루라도 빨리 ISMS라는 최소한의 보안 장치를 두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당국에서는 가상통화 취급업소에 대한 보안강화를 위한 대책을 강구해야 할 것”이라며 “가상화폐 취급업소 보안문제가 국부 유출, 국가안보와도 연관된 만큼 다가오는 국정감사에서 이 문제를 지적하고 개선점을 요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