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청각장애인 위한 통화연결음 서비스 출시

청각장애인에게 전화 거는 발신자에게 음성 안내 제공

방송/통신입력 :2019/09/30 09:29

SK텔레콤(대표 박정호)이 청각장애인을 위한 통화연결음 서비스 ‘손누리링’을 선보인다고 30일 밝혔다.

10월부터 서비스가 시작되는 손누리링은 청각장애인에게 발신한 이용자가 통화연결음에서 ‘청각장애를 가진 고객님의 휴대전화입니다. 문자로 연락주세요’라는 음성 안내를 제공하는 방식이다.

국내 청각장애인은 약 27만명으로 추산된다. 대부분은 음성통화 대신 문자를 주고받거나 영상통화로 수화를 이용하지만 택배, 은행, 관공서 등 제3자가 보내는 고지성 안내성 전화를 받지 못한다는 불편은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SK텔레콤이 수신자인 청각장애인을 위한 통화연결음 서비스 ‘손누리링’을 10월 1일부터 선보인다고 밝혔다. (사진=SK텔레콤)

SK텔레콤은 국립 서울농학교와 전국 청각자애인협회의 의견을 청취하고, 개발에 착수해 통화연결음 안내 서비스인 ‘손누리링’을 출시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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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누리링 가입을 원하는 이용자는 모바일 티월드 내 부가서비스 메뉴 및 대리점과 고객센터에서 무료로 신청할 수 있다.

이기윤 SK텔레콤 고객가치혁신실장은 “이번 손누리링 서비스는 청각장애인들이 이동전화 사용 시 불편 사항을 귀담아듣고 이를 서비스로 상용화한 사례”라며 “이용자가 느끼는 불편 사례를 적극적으로 개선하고, 진정성 있는 고객 가치 혁신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