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스플레이協, 베트남 글로벌 산학협력센터 개소

올해 12월 中 광저우에 '한국협력업체 공동사무실' 열어

반도체ㆍ디스플레이입력 :2019/09/26 09:36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KDIA)와 한국산업기술대학교, 베트남경제기술대학교가 지난 25일(현지시간) 베트남 하노이 경제기술대학교에서 글로벌 산학협력센터 개소식을 열고, 한국어 교육센터와 디스플레이 기업(소재·부품·장비) 공동사무실을 오픈했다고 26일 밝혔다.

한국어 교육센터는 베트남경제기술대학교 2학년 이수 학생들을 대상으로 6개월 과정의 한국어 교육을 거쳐 한국산업기술대학교에 편입시키고, 졸업 후에는 베트남에 진출해 있는 한국 기업들에 취업을 연계?지원하게 된다.

디스플레이 공동사무실에는 하노이에 소재한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의 협력 업체들이 공동 입주하고, 컨소시엄을 구성해 베트남 휴대폰 기업을 대상으로 사업제안서를 제출해 현재 각종 휴대폰 부품 등의 개발을 요청받은 상태다.

(사진=KDIA)

현재 입주가 확정된 기업은 리트젠, 에버켐텍, 에이피피, 엘엠에스, 인아텍, 에이아이코리아, C&A인더스트리, 탑엔지니어링 등 총 9개 기업이다.

한국어 교육센터와 디스플레이 업체 공동사무실의 입주금과 공동시설비, 디스플레이 부품 등의 현지화 개발비 등 소요 비용은 중소벤처기업부(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의 지원금으로 충당하게 된다.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와 한국산업기술대학교는 내년에 삼성전자와 LG전자가 대단위 단지를 이루고 있는 베트남 남부 호찌민시에도 산학협력센터를 개설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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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는 올해 12월 LG디스플레이가 진출해 있는 중국 광저우에도 한국협력업체 공동사무실을 추가로 개소할 계획이다. 또 중국 강소성 쑤저우(삼성디스플레이), 우시(삼성SDI), 난징(LG디스플레이·LG화학)에 인접한 하이안시로 공동사무실을 확대할 예정이다.

한편, 이날 개소식에는 노영주 한국산업기술대학교 국제처장, 짠황롱 베트남경제기술대학교 총장, 서광현 한국디스플레이협회 부회장, 베트남 주재 한국대사관 김의중 상무관, 베트남 산업무역부 웅웬반타오 부국장 등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