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정사업본부, 노사합의 이행…“증원 집배인력 연말까지 배치”

집배원 주5일 근무 위한 사회적 합의기구 회의 개최

방송/통신입력 :2019/09/19 14:27    수정: 2019/09/19 17:26

우정사업본부는 농어촌 집배원의 주5일 근무를 위한 사회적 합의기구가 19일 2차 회의를 개최하는 등 노사 합의사항을 순조롭게 이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노사합의로 증원한 집배인력 988명은 지난 7월 각 지방우정청별로 정원을 배정했고 연말까지 우체국 현장배치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

소포위탁배달원 750명 증원은 노사 합의 후 업무량이 많고 토요배달이 많은 우체국을 고려해 집배인력 배정 기본계획을 수립했으며, 현재 모집 절차가 진행되고 있다.

계약에 소요되는 기간이 2~4개월 필요함에 따라 9월 중 120명을 시작으로 지역별 여건을 고려해 연내까지 단계적으로 현장에 배치된다. 토요근무 인원과 1인당 소포배달물량, 초과근무시간이 모두 감소될 전망이다.

직종전환 등을 통한 경인지역 신도시 등의 집배인력 확충도 절차를 마무리하면 배치가 완료될 예정이다. 직종 전환 100명은 각 지방우정청에 배정을 마쳐 채용 절차를 진행 중으로 빠르면 10월부터 현장에 배치된다.

집배원 업무의 일부 위탁을 통해 확보한 정원 138명도 연말까지 현장에 배치될 예정이다.

집배원들이 업무 부담을 크게 느끼는 10 킬로그램 초과 고중량 소포 배달도 영업목표와 실적평가를 폐지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아울러 등기통상 및 소포 지정일 배달 시범서비스를 폐지했으며, 우편물 배달 시 안전을 위해 이륜차가 아닌 초소형 전기차 1천대를 10월에 시범적으로 운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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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건강관리를 위해 근로복지공단 등 전문기관과의 업무협약으로 종합검진 및 재활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했고, 스트레스 상담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우정사업본부 관계자는 “노사 합의사항의 성실한 이행을 위해 우정노조와 공동 구성한 ‘합의사항 이행점검 TF’를 운영해 이행상황을 노조와 공유하고, 연말까지 합의사항 이행을 마무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