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닥, 상반기 건축 고객 트렌드 공개...“턴키 계약 선호”

서울은 주택 위주, 경기는 창고·공장·숙박 등 다양

중기/벤처입력 :2019/09/18 09:00

인테리어 중개 플랫폼 전문기업 집닥(대표 박성민)이 2019년 상반기 집닥건축 고객 데이터 분석 기반 건축 트렌드를 18일 공개했다.

이번 건축 트렌드는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견적문의 데이터 중 1천여 건을 자체 분석한 결과로 공사계약 범위와 더불어 지역, 건축유형, 공사유형 등 여러 관련 수치를 포함한 데이터다.

계약방식 유형별로는 설계와 시공을 일괄 수주해 진행하는 턴키(Turn key)가 451건 (약 45%)으로 가장 많았으며 설계가 337건 (약 34%), 시공은 216건(약 21%)으로 집계됐다. 이는 검증된 설계사무소와 시공업체를 동시에 소개받아 디자인과 공사를 한번 해결하기를 원하는 고객의 요구가 반영된 결과다.

지역별 건축의뢰는 서울이 33%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으며, 경기가 29.1%, 강원 5.8%, 광주 5.2%, 인천 4.5% 순이었다. 특히 지역별 세부 분석한 결과 서울은 강남>마포>송파>종로>용산 순, 경기 지역은 용인>양평>화성>가평>남양주 순으로 나타났다.

건축용도별로는 서울과 경기 지역 간 다른 양상을 보였다. ▲다가구주택은 서울 80.5%, 경기 19.5% ▲다세대주택은 서울 80%, 경기 20% ▲다중주택은 서울 93.8%, 경기 6.2%로 서울이 경기 지역 대비 여러 가구를 수용할 수 있는 주택 건축 의뢰가 주를 이뤘다.

반면 ▲단독주택의 경우 서울 31%, 경기 69% ▲창고 및 공장은 서울 5.3%, 경기 94.7% ▲숙박시설은 서울 28.6%, 경기 71.4% ▲의료시설은 서울 25%, 경기 75%로 경기 지역이 서울 대비 한 가구가 생활할 수 있는 단독주택 및 상업, 공업에 특화된 건축의뢰가 많았다.

건축유형별로는 신축이 전체의 80%를 차지했으며, 리모델링은 9%, 증축 8%, 용도변경 3% 순으로 나타났다. 서울 및 수도권의 경우 기존 건축물을 수익형 건물로 재건축을 진행하는 사례가 많았던 반면, 경기도의 경우 땅을 분양받거나 구매 이후 새롭게 신축하는 경향이 높았던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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